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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나와 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입니다

사랑과 애도의 글쓰기

by 카멜 혜은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할 때,

내가 원하는 이상과 지금의 현실 사이가 너무 멀게 느껴질 때...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쩡쩡하게 서 있을 때...

이 모든 순간은 우리를 깊이 괴롭힙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내 안에 일치되지 못한 '나'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글쓰기는 우리를 통합의 길로 이끕니다.


그가 없는 세상에서.png


현실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 사이

그 경계에 '글쓰기'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그 다리를 건너며 우리는 잊고 있던 감정, 눌러 왔던 고통,

그리고 놓치지 않고 있던 나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김영하 작가는 이런 말을 했죠.


"과거의 나도 타인이다."


이 말에 저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글을 쓰며 회복과 치유으 기쁨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이 문장의 진실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낄 것입니다.


제가 기획한 [애도의 글쓰기 워크숍]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그 '상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나'를

조금씩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그 사람의 부재를 인정하고

그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세상에서 살아내야 할 '나'를 받아들이는 일

이것이 이 글쓰기 수업의 목적입니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는 다시 살아 있는 자신을 느끼게 되고

삶의 감각을 되찾을 것입니다.


내가 살아갈 이유를 찾고

그가 남긴 선물을 안고 진정한 작별을 고하는 시간입니다.


아직 작별하지 못했던 그 시간에,

이제는 새로운 시작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 글쓰기는 과거에 머물러 있던 내 영혼을 지금 이 순간으로 데려오는,

마침내 나를 살리는 회복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사랑과 애도의 글쓰기 워크숍> 신청


https://www.leela.kr/shop_view/?id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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