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 동기부여 어떻게 찾아줘야 할까요?
Q.
우리아이의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일도 잡지 않고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살면서 공부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고, 아이가 학교를 다니니 그때 해야 할 역할도 공부가 있고, 그것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참 어렵네요.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어떻게 찾아주며 좋을까요?
A.
해주신 말씀이 너무나 맞습니다.
동기부여가 제일 힘든 일입니다.
동기부여를 잘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리더의 자리에 서고, 주변에 사람이 가득 찹니다.
이런 중요한 요소인 동기부여를 아이를 키우니 이렇게 고민하고 질문하고 공부합니다.
이것이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가 성장한 다는 것입니다.
참 감사한 우리 아이들 입니다.
무엇을 하려고 하거나, 해야 할 때 자기 스스로가 자가 발전기를 돌려서 셀프 동기부여를 하면 좋은데 그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나 자신을 보면 너무나 확연 합니다.
어른도 동기부여란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책도 사서 읽고, 동영상도 보고, 모임이나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만 보아도 자발적 동기부여는 참 쉬지 않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 마음을 내지말고 잘 도와주어야 합니다. 공을 들여야 하는 작업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할 때 해야 할 것도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 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큰 틀안에서 살펴보면 더 잘 보입니다. 이치를 알고 그에 맞춰하면 달성 확률이 높아지지요.
공부 동기 부여에서도 도와줘야 할 것들도 있지만 방해가 되는 요소들도 있습니다.
도와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동기부여란 스스로의 내면에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자꾸 "이제 그만 공부좀 해라"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반발심이 들면서 공부에 마음이 열리지 않습니다.
마치 타인의 지시를 받는 느낌이 들면서 남의 일을 해주는 느낌이 심리적으로 듭니다.
분명히 자신의 일임에도 사람들의 마음은 이렇게 움직인 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할 때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은 절대 말로 되지 않습니다.
말을 알아들었다고 행동이 절대 말대로 그냥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을 듣고 알아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듣고 그것이 실현되는 행동을 보면서, 그것을 따라하면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부하라는 말만 잔소리처럼 자꾸하지 말고 내가 공부를 즐거워하면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 긍정적 강화는 가끔 이라도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가 적기 입니다.
공부를 마친 아이를 보며 엄청 긍정적으로 멋지게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사실이 멋진 일이니까요.
내가 행복하게 탐구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샘플로 보여주고, 아이가 그것을 같은 모양으로 할 때 크게 기뻐하며 격려하는 것!
이것이 공부하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보다 100배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기대보다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기대는 부담을 낳고
인정과 응원과 격려는
용기와 자부심을 키웁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본질적으로 앎에 대한 욕구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모르는 상태일 때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아는 상태가 되면 자기도 모르게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외부에 자극이 없어도 스스로 내부의 쾌감을 찾는 아이가 만들어 집니다.
이것이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야지 공부를 좋아하지, 성적을 갈구하는 아이로 만들면 성적을 갈구하게 됩니다. 이 이치를 절대 잊지마세요.
공부=성적이라는 생각의 시스템은 큰 인지의 오류입니다.
공부를 좋아하면 평생 배움을 즐기며 살 수 있지만, 높은 성적을 좋아하며 성적이 떨어지면 고통스러워 그 행동을 오래 유지하기 힘이 듭니다.
아무리 강한 인간도 고통을 주는 행동을 계속 꾸준히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의 존재 자체를 믿어주고, 자랑스러워하고, 존중하며, 깊은 예의를 표하는 것. 저는 이것이 공부의 근원적인 동기 부여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이렇게 하면서 엄청나게 깊은 내면의 성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좋은 세상~
우리 아이는 분명 우리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의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나 자신이 공부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이것이 나와 아이의 최고의 동기부여입니다.^^
- 철학상담코치 양성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