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눈길
내가 가는 길
붉은 카펫 대신
나뭇잎 깔아 주겠오?
이왕 까는거
붉은 노란 갈색 골고루
별 하트 스페이드
무늬도 좀 맞춰주고요
발걸음 옮길 때마다
부스럭 바스락 버스록
소리도 좀 났으면 좋겠어요
봄에 꽃길
여름에 빗길
겨울에 눈길
가을에는 낙엽길이죠
네가 오는 길
나뭇잎 즈려밟고
낭만 가득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