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30분~1시간 정도 걷거나 임산부 타바타 운동을 30분하면 식후 1시간에 190까지 올랐던 혈당이 1시간 후에 120대로 떨어지는 기적을 볼 수 있다.
잡곡밥 보다는 귀리현미밥이 수치가 훨씬 좋다.
당조절을 타이트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럼 아가가 잘 안 클 수 있어서 식후 2시간에 혈당 측정하고 수치가 정상 범위이면 바로 적은 양의 간식을 먹어도 괜찮다.
같은 식단이여도 양상추를 엄청 먹으면 혈당이 떨어진다.
임산부에 한해 공복이 너무 오래 유지되어도 당수치가 오를 수 있다. (당뇨환자는 식간 공복을 지키는게 더 좋다.) 산모는 자기 전에 간단한 간식(우유 한 컵, 요거트, 견과류, 적은 양의 과일 등)을 먹는 것도 좋다.
같은 메뉴여도 소스가 없을 수록 혹은 싱거울 수록 당수치에 긍정적이다.
고기는 아무리 먹어도 당이 오르진 않는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나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튀김음식은 당에 적이다.
미역국은 많이 먹어도 대개 수치가 괜찮다.
김치찌개 등 국종류는 건더기만 먹으면 크게 수치가 오르지 않는다.
연어, 조기, 고등어 등 생선류는 배부르게 먹어도 당수치가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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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로 진단되고 3주가 지났다. 닥다몰에서 임신당뇨 식단을 2주동안 주문해서 먹었는데 반찬이 골고루 있고 샐러드, 밑반찬, 국까지 세끼니 배달되서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거기서 배달되는 잡곡밥을 먹으면 수치가 너무 튀어서 밥은 집에서 현미밥으로 해먹는다. 후기엔 싱겁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원래 싱겁게 먹어서 그런지 나한테는 간이 잘 맞는다. 시험 준비 중이라 배달되서 오는 건 편한데 질리기도 해서 중간중간 집에서 반찬을 해먹거나 특식?을 시켜먹는데 오히려 그렇게 시켜먹을 때가 더 수치가 좋을 때가 많아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정말 어려운 당뇨의 세계..
공부도 해야되는데 식단이랑 운동까지 할라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는데 2주만에 가서 본 아가가 작아졌다고 해서 또 걱정이 늘었다. 공부도 많이 하지 말고 누워서 쉬엄쉬엄 하라면서 교수님이 "떨어지면 내년에 또 하면 되지" 이러시는데 너무 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