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로 떠나는 여행,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트 3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세나라는 3국의 면적을 합친 두 배가 독일 면적과 같은 작은 국가들입니다. 북유럽과 동유럽에 걸쳐져 있으며 오랜 역사 동안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왔는데요. 오늘은 익숙한 듯 낯선 발트 3국에 대해 알아보아요!
1. 에스토니아
톰페아 언덕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중세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탈린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요. 탈린은 산이 없어 평평한 지형인데요, 중심에 있는 유일하게 언덕이 있어요. 톰페아 언덕이라 불리는 이 언덕에서는 구시가지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톰페아 성당 등 탈린을 대표하는 명소가 있어 탈린 여행 중 들리는 인기 코스로 손꼽힙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에스토니아는 한때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었지요. 그래서 탈린의 거리를 걷다 보면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역시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건물로 러시아 정교회로 지어진 성당입니다. 탈린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손꼽히며,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기도 하죠.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 장식과 이콘 장식도 아름다우니 꼭 내부도 둘러보세요!
톰페아 성
현재 에스토니아의 국회의사당으로 쓰이고 있는 톰페아 성. 톰페아 언덕의 골목을 돌며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을 지나면 마주하게 되는 핑크색의 아름다운 톰페아 성은 외관 덕에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지요. 13~14세기경에 지어졌으며 당시에는 에스토니아를 점령하던 국가 지배자들이 거주지였다고 합니다. 내부는 출입이 불가하지만 외관에서도 충분히 중세의 멋을 느낄 수 있답니다.
2. 라트비아
검은 머리 전당
리가 여행을 다녀온 분들에 의하면 리가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로 검은 머리 전당을 뽑는데요. 네덜란드 르네상스와 고딕 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외관으로 리가 시내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지요. 화려한 검은 머리 전당은 1300년대 초 지어진 이 건물로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무역을 했던 길드의 무역상들이 머무르며 모임을 가졌던 곳으로 고급 숙박시설로 쓰였답니다. 낮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야경 명소로 손꼽히니 해가 진후에 들러 볼 것을 추천해요. (개방 시간 9:00 ~ 18:00)
피터 성당
피터 성당은 1209년에 설립된 당시에 유럽 전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탑이었는데요. 처음 만들어진 목재 탑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해오다가 1941년 복원 작업으로 현재 모습인 메탈 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피터 성당은 리가 시내에 손꼽히는 전망대인데요. 123m의 높이의 탑에 오르면 리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지요. 탑의 꼭대기에서 도시를 감상하는 것 잊지 마세요! (개방 시간 10: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3. 리투아니아
샤울레이
리투아니아의 수도는 빌뉴스지만, 발트 3국 여행 중 리투아니아 방문 시 꼭 들리는 도시는 샤울레이 입니다. 리투아니아의 빌뉴스에서는 차로 3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는 2시간 거리에 있는 샤울라이. 희망, 사랑, 평화를 상징하는 샤울라이에는 십자가의 언덕이 있는데요. 야산에 5만여 개가 넘는 십자가가 꽂혀 있는 것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이한 풍경으로 십자가의 언덕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전 세계에서 종교의 염원을 담아 십자가를 두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십자가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죠. 종교적 믿음이 없다 해도 들러보면 감동이 느껴지는 곳이니 리투아니아를 간다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해요.
유럽 중세로 떠나는 여행. 중세 유럽의 진수를 보고 싶다면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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