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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람생각 Aug 05. 2024

일상

어찌할꼬

적당히 말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더욱더  힘든 것은 비난이나 지적보다는

내 마음만 전달하기인데 

이것은 성인의 경지처럼 느껴진다.



참는 것이 미덕이라 참아보니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말은 섞어보기도 하고 

뱉어보기도 해야 한다.

거기에서 오는 갈등을 

감수하면서 말이다.


마음 안에 상처는 

곪은 채로 몸속에 남아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눈물로 

흘러나온다

마치 울음을 준비한 사람처럼.


2024년 8월 5일 월요일 다섯 시

글을 쓰는데 비가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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