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부법 ㅡ 문, 이과를 결정짓는 수학 #1
문이과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수학일 겁니다.
사회가 좋아서 혹은 과학이 좋아서 문이과를 고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수학이 싫으니까 나는 문과, 수학이 좋은 건 아니지만 싫지도 않고 취업이 잘 된다니까 나는 이과... 정말이지 단순한 이유로 문이과가 결정됩니다.
일단 현재 수능에서 어떻게 수학을 구분했는지 알 필요가 있겠죠?
-공통과목(문, 이과 상관없이 같은 문제로 시험 봅니다.)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3개의 과목 중에 한 가지를 골라 봅니다.)
보통 문과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이과 학생들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과 학생의 대다수가 미적분을 선택합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요? 기하를 고르는 학생들은 대부분 n수생이거나 그냥 고인물 혹은 기하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죠.)
등급도 각 선택과목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이 정도만 아시면 수능 수학의 체계는 대략 아시는 거고.. 이제 우리 아이가 수학을 힘들어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초등학교 이후로 수학책을 본 적이 없는 아이
2. 초등학교까진 수학 잘했는데, 중학교에서 벽을 느끼고 포기한 아이
3. 중학교까진 수학 잘했는데, 고등학교에서 벽을 느끼고 포기한 아이
4. 고등학교까진 어떻게든 붙잡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아이
5. 2~3등급이 나오는데 더 이상 점수가 오르진 않는 아이
6. 1등급과 2등급이 진동하는 아이
7. 1등급은 나오는데 만점이 힘든 아이
대략 7가지 유형으로 나눠보았습니다. 이 중에 우리 아이가 속한 유형이 있을 겁니다. 제가 각 유형마다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1번 유형>
1번 유형은 학원을 보낼 수도 없고, 인강을 듣기도 힘들 겁니다. 왜냐면 수학은 초중고 총 12년 동안 누적을 시키면서 배워야 하거든요..
초등학교 때 배운 건 중학교 때 기본 계산용으로 쓰이고,
중학교 때 배운 건 고등학교 때 기본 계산용으로 쓰입니다.
그러니 1번 유형은 수학 용어도 모르고 아마 사칙연산만 할 줄 알 겁니다. 그마저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속도도 느릴 겁니다. 그래서 1번 유형의 아이는 기초부터 눈높이에 맞춰줄 개인과외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여력이 되시면 직접 공부하시고 기본기만이라도 가르쳐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음 유형들은 다음 편에 이어서 쓸게요~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