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울해서 휘낭시에 샀어.

12/2

by 오뚝이


나는야 휘낭시에 부자다.



요즘은 무화과 크림치즈 휘낭시에보다

말돈 솔트 휘낭시에를 더 많이 먹는다.


아침에 하나.

오후에 하나.

밤에 하나.


우울하지는 않다.

아니 우울해.

아니 우울할 시간도 없어.


오늘 해설시간에 샘이 말하셨다.

답안지 채점하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이제는 진짜 잘 쓴다고.

나 빼고…인 거 같아서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괜찮다.

본시험은 잘 봐야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지만

(너나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세요..예예..)

이제부터는 무한 긍정 회로를

돌릴 때다.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08화언니 많이 예민해.. 건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