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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 마지막 진료

12/3

by 오뚝이


오메 추워

변시 기간에는 매년 극도로 추웠던 거 같다.

올해도 그러겠지.


정신과 샘한테 얘기하면서

쌓인 화와 짜증을 풀었다.

극한직업..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무랑도 얘기 안 하고 밥도 같이 안 먹는다고 하며

별 얘기 안 해도 대화의 잔상이 남아서

아무랑도 얘기 안 한다고 하니

내 성향이 그런 편이라고 한다.

잔상이 많이 남는 스타일.


옆집 애는 어떠냐 하시길래

임대인이 불러다가 옆집 수험생이니까

1월 초까지만 조용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정말 그 이후로 조용해서 좋고

그놈 s대 다니는 놈이라 빡대가리는 아니니까

알아 들었겠죠. 5월부터 시끄럽더니 드디어 조용해진거예요. 라고 하니

슨상님이 말 그대로 ‘허.허.허’ 웃으셨다.

입이 거친 편이라 죄송합니다 슨상님.


시내 나온 김에

점심은 명동칼국수를 먹을 것이다.

오늘도 12시까지 빡공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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