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그리워 하는 것 중 하나는
엄마의 손맛!!
여름철이면 항상 엄마가 해주던 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노각김치입니다.
노각김치를 국물채 퍼 먹으면.
시원한 국물과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가 여름의 무더위를 버티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저에겐 여름과 노각김치는 같은 의미입니다.
이번 고향집에 갔을 때 노각이 많이 보이길래. 복귀하는날 맞춰서 받을 수 있게 택배로 먼저 집으로 보내놓고,
엄마에게 레시피를 물었습니다.
레시피라고 거창한 문구를 쓰는것이 이상하네요.
그냥 엄마가 노각을 어떻게 담그는지를 물었어요.
참....별거 없는 재료에. 과정인데 어쩜 이렇게 매년 여름마다 생각나고 찾게 만드는 음식이 되는건지...
엄마의 손맛은 정말 특별한것 같습니다.
두통 가득 담궈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엄마의 손맛을 곁에두고 이번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겠어요
마음이 정말 든든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름의 노각김치는 엄마와 같은 의미인거네요.
든든히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