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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고유 콘텐츠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그 어떤 방법보다 단연코 이게 가장 쉽고 빠르며 확실하다!

by 친절한효자손

콘텐츠를 쉽게?

지난번 글에서 최고의 콘텐츠와 최악의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글을 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고유의 콘텐츠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 끝에 저는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담이 들어가면 됩니다.”


경험이 곧 콘텐츠

개인의 경험담이 글에 들어가면 글 쓰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쉬워집니다. 이건 강좌 콘텐츠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IT 관련 강좌 글을 따라 작성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따라 하는 것과 본인이 직접 경험해서 작성하는 글의 질은 천지차이입니다. 단순히 따라한 글은 어디까지나 카피에서 끝납니다. 그러나 개인의 경험이 녹아 있는 글은 살이 붙습니다. 여기서 ‘살이 붙는다’는 건, 글에 힘이 생긴다는 뜻이고, 이는 곧 신뢰도를 높여 주며, 글쓴이에게 자신감을 안겨줍니다. 본인이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거짓 없이 풀어내는 글은 자연스럽게 자신감 있는 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티스토리 스킨 편집에 대한 글을 작성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다른 블로그 글을 보고 따라 해 보았을 때, 분명히 느껴지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이분은 이렇게 설명했는데, 나는 이렇게 해보면 더 편할 것 같다.”

“이 방법은 내 상황에는 조금 어렵고, 이렇게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


본인이 직접 느낀 것이라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같은 주제라도 보고 따라 하는 것과 스스로 체득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글은 완전히 다릅니다.


라면 주제도 특별하게 글쓰기

라면은 누구나 끓일 수 있습니다. 못 끓이시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좀 더 욕심이 있다면 이런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좀 더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죠. 더 맛있는 라면으로 바꾸기 위해선 여러 요소가 필요합니다. 면을 얼마나 삶아야 가장 쫄깃한지, 수프는 언제 넣어야 가장 맛이 좋은지, 국물을 얼마나 우려야 깊은 맛이 나는지 등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여기에 더해 본인만의 레시피 소스가 있다면? 같은 라면이라도 결과는 천지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경험은 콘텐츠의 차별화 요소가 됩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보고 따라 하는 글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은 완전히 다른 가치를 가집니다.


도전하라

졸라맨 그림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발전된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도전 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그리기만 하는 것과,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엔 그냥 따라 그리기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변형을 주면서 다른 자세를 그려보고 다양한 표정이나 구도를 시도하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도전들이 쌓여서 내공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실패도 경험으로 남습니다. 실패는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시도한 글이 엉망이어도 괜찮습니다. 그 경험 자체가 다음 글을 더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20250906_184327_1757151807.jpg 출처 : 나노바나나 이미지 생성

글도 똑같습니다.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글은 없습니다. 여러 방식으로 글을 써보고, 다시 고쳐보고, 다른 관점에서 재작성하면서 자신만의 글쓰기 노하우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반복과 도전을 통해,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글 실력이 훨씬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글을 쓰면서 동시에 생각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까?
가독성을 높이려면 어떤 구성과 문장 표현이 좋을까?
예시나 비유를 넣는다면 글이 더 살아날까?


이런 연구를 계속하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바로 글에 적용해 보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정답을 미리 알려고 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진행하면서 느끼고 깨닫는 경험 자체가 글을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한 도전 정신은 단순히 시도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창의성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어떤 시도를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고, 그 아이디어가 글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다른 콘텐츠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작은 도전들이 쌓여서 결국 나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도전 없이는 글도, 콘텐츠도, 경험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글을 조금씩 바꿔보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이것이 콘텐츠를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관심사와 경험이 콘텐츠

인간과 기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흥미를 느낀다는 점입니다. 흥미는 곧 관심사로 이어지고 관심사는 글쓰기와 콘텐츠 생산의 원동력이 됩니다. 많은 분이 “저는 관심사가 없어요”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흥미를 느끼지 않고 살아간다면 삶 자체가 재미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하나도 없다면… 삶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당장 꾸준히 관심사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우선 관심 있는 분야를 하나 갖는 것입니다. 이후 실천과 도전 과정에서 꾸준함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관심사는 대부분 경험과 함께 성장합니다. 저 역시 IT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티스토리, 각종 IT 장비를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경험이 곧 저만의 고유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초기 글은 엉망이었지만, 경험을 꾸준히 글로 남기면서 점점 살이 붙었습니다. 즉 관심사가 생기고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이 생기며 글로 꾸준히 도전하다 보면 글에 살이 붙습니다.


경험,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경험을 통해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도전을 위한 동력이 되며,
글을 쓸 때 독자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맛집 글이라면 직접 방문해서 맛을 보고 다이어트 글이라면 본인이 먼저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건강 정보라면 직접 검증한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단순한 카피 글은 아무리 따라 해도 글쓰기 재미도 없고 성과도 나오지 않습니다. 반면 내가 직접 경험한 글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고유한 콘텐츠가 됩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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