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통과하며 쓰고 남긴 문장들
시간은 늘 흘러가지만, 마음에 남은 순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순간들을 붙들며, 통과하는 시간을 건너기 위해 쓰고 다듬은 문장들의 기록이다.
화려한 위로나 거창한 해답은 없다. 대신 꾸준히 살아가는 삶의 힘,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정한 기록의 의미가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놓치지 않고 단단히 붙잡고 싶은 이들, 언젠가 나도 나의 시간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이들에게 건네고 싶다.
어떤 문장이 누군가의 계절에 닿아, 그 역시 자기만의 시간을 기록하게 되기를. 그리하여 우리가 통과한 시간들이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