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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내드립니다!

by 싱싱샘

온라인 서점 등록 중이라,

애정하는, 글 쓰는 이웃분들께


먼저 책 선물 보내드립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

통과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

나만의 책을 쓰고 싶은 사람,

에세이로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조용히 자기 속도를 회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에게 추천해요.




편하게! 손 들어주셔요❣


pungkyung14@naver.com

메일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1. 주소(우편번호 포함), 휴대전화 번호, 이름

2. 책 받아보고 싶은 이유

이 두 가지만 써 주세요.


인원이 많아지면 선착순, 스무 분입니다.

글 쓰는 이웃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런 마음으로 보내드려요. ^^





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셔요.




어떤 계절을 보내고 계신 독자님께


‘통과하는 시간’을 쓰면, 책이 된다.


새엄마만 다섯인 여자가 있었다. 장남이었지만 가난한 형편으로 입양 보내진 남자가 있었다. 상처 품은 둘이 만나 가정을 꾸렸으나 그곳은 곧 전장이 되었다. 이불 속에서 울며 자란 딸이 있었다. 딸이 딸을 낳았을 때 부모처럼, 엄마처럼 기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자신의 상처와 결핍을 들여다보고 기억을 들추며 수선해 나갔으나 인생이 늘 그렇듯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진 않았다.


육아의 마지막 시기, 딸의 딸은 기숙학원으로 떠난다. 기다렸다는 듯 딸은 수술대에 오른다. 딸의 딸이 없던 이십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한 해,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마음의 조명을 자기에게 비춘다. 돌아보지 못했던 ‘마음’, 달려왔던 ‘일’, 곁을 지킨 ‘사람’을 차례차례 살피며 기록한다.


기록은 상처를 지우지 않았지만, 그 위에 다시 살아볼 용기를 적게 했다. 순간을 붙들고 하루를 써 내려가다 보니, 지나온 시간이 발밑에 쌓이는 게 느껴졌다. 꾸준히 살아가는 힘이 거기 있었다.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들은, 책을 읽다 잠든 그녀 곁에서 책 속 인물들과 더불어 나란히 누웠다 일어나며 그녀를 일으켰다. 인생의 슬픔은 일상의 작은 기쁨으로 회복된다고 했다. 그 작은 기쁨 안에 우리는 무엇을 넣을 수 있을까. 일상이란, 대체 무엇일까.


자기 삶을 꾸려가려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글쓰기 안내서


누구에게나 통과해야 할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써 내려가면, 자기 인생의 한 장이 됩니다.

어쩌면 인생은, 통과한 시간들의 모음집인지도 모릅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 통과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 나만의 책을 쓰고 싶은 사람, 에세이로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조용히 자기 속도를 회복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오랜 시간 글과 책을 사랑해 온 저자는 일상이 어떻게 문장이 되는지를 세심하게 보여줍니다. 글이 지어지는 순간, ‘쓴다는 일’에 대한 깊고 다정한 메모를 남깁니다. 진솔하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장들은 마음을 고요하게 보여주며 글쓰기의 본보기가 되어줍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놓치지 않고 단단히 붙잡고 싶은 이들, 언젠가 나도 나의 시간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모두에게 건넵니다. 오늘 하루를 써 내려가는 일, 그게 시작이라면 충분합니다. 어떤 문장이 누군가의 계절에 닿아, 그 역시 자기만의 시간을 기록하게 되기를. 그리하여 통과한 시간들이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어떤 계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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