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긍정하기
우리 중 누구도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물론 좋은 부모나 친구 그리고 연인을 만나 즐겁게 사는 건 행복한 일이며,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런 삶에 끌리기 마련이다. 또 내게 주어진 삶에서 마땅히 부와 명예, 쾌락과 성취를 누리고 싶어한다.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나 누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가지고 싶은 욕망을 가지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도 모르겠다.
다만 우리의 삶이 결코 행복으로만 가득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건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주변에 널려있는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현실을 헤쳐나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 것이다. 또 세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괴롭히려 노력하기 때문에, 인생의 어느 순간은 반드시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꿋꿋이 살아내는 건,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삶을 긍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긍정하는 건 세상에 가득한 고난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매 고비를 넘어설 때마나 아주 잠깐의 보람이나 희열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늘 행복하진 않지만, 고생 끝에 행복이 찾아오기도 한다는 사실은 안다. 그렇기에 사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다.
인생은 행복으로 가득 차서 가치 있는 게 아니라, 한 줌의 행복이라도 가치 있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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