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자음생크림’
*해당 콘텐츠는 설화수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아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K-뷰티가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나는 그저 언론에서 과장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K-뷰티의 진짜 인기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해외에 나가서 더 체감되었다. 일 때문에 2년이 조금 넘는 시간을 프랑스에서 지냈다. 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화장품 하면 프랑스였다. 그런데 프랑스를 갔더니,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가서는 화장품을 잔뜩 사오더라. 방송에서만 접할 때는 ‘이게 진짠가? 또 과장하는 거 아냐?’ 하던 게, 실제 해외에 나가 K-뷰티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 실감이 났다. 과장이 아니었구나, 하고 말이다.
설화수의 집
한국에 돌아온 후,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고궁을 찾곤 한다. 고궁의 곳곳에 있는 나무와 꽃들과 함께 계절감을 느끼는 게 좋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렇게 고궁을 다녀온 뒤에는 바로 집에 돌아가기 어쩐지 아쉬워 주변을 둘러보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다가 어딘가 모던함과 전통이 잘 어우러진 공간을 보았다. ‘여긴 어디지?’ 했더니, 그곳이 바로 설화수의 집이었다. 내가 갓 스무 살이 되었을 즈음부터 화장품에 무심했던 나도 ‘설화수’는 익숙했다. 그 당시에 내겐 어쩐지 ‘어른들용 화장품’, 고급 라인의 화장품이었다. 예전에는 조금 성숙한 느낌의 브랜드 이미지였는데, 어느 순간 모던한 감성과 전통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더라.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 변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화수에서 ‘자음생크림’이라는 제품을 보았다. 브랜드에서 강조하는 ‘자생력’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피부 속 탄력을 스스로 회복하고 유지하게 하는 힘, 즉 일시적인 개선이 아니라 오래도록 유지되는 탄탄한 피부를 선사한다는 의미였다. 스스로 회복한다는 점이 어쩐지 맘에 들었다. 스스로 회복이 없다면 화장품을 바르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겠지만, 자생력이라 함은 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니 사용을 중단한 후에도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진정한 안티에이징은 결국 피부 스스로의 자생력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을 고민하다
얼마 뒤, 프랑스인친구가 한국에 놀러 온다. 한국에 올 때마다 화장품을 한가득 사서 돌아가 주변인들에게 나누는 친구이다. 크리스마스가 프랑스에 사는 그녀에게는 명절과 다름없다. 한국에 올 때마다 내게 프랑스에서의 선물을 건네기에, 마침 크리스마스에 오는 그녀에게 마음을 담아 그녀를 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다.
선물을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신경쓰는 요소는 선물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이다. 받는 사람과 그 사람의 취향, 상황, 더 나아가 선물이 가지는 역사와 네임밸루까지 모든 것들 말이다. 그 다음으로 고려하는 것이 가격이다. 사람들이 마음만 받는다고 인사처럼 이야기하지만, 막상 선물을 받으면 그 값어치를 생각하지 않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선물은 그 고마운 마음만큼 투자해야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설화수의 집에서 보았던 ‘자음생크림’이 떠올랐다.
바르는 인삼
이 친구는 한국에 오면 늘 인삼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사 간다. 프랑스에서는 너무 비싸고 자국 브랜드에는 이런 제품이 없다고 했다. 그녀에게 인삼의 ‘동양의 신비’를 상징하는 약재였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 설화수는 알고 있었지만, 고급브랜드라 말하던 그녀였다. 그런 친구에게 설화수의 집을 방문해 내가 보았던 자음생크림을 선물하고 싶었다.
선물로 자음생크림을 떠올린 후, 해당 제품에 대해 더 알아보았다. 몇 시간 만에 피부 콜라겐이 몇 퍼센트 복구되고 주름이 완화된다는 수치들이 있었지만, 이런 세세한 설명들은 사람마다 다를 테니 그다지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대신 성분을 살펴보았다. (어쩌면 연구원인 나의 직업병일지도 모르겠다.) 인삼이 주된 성분이었다.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의 효능을 찾아보면 거의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큼 수많은 이점이 나온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그 시절, 그 정체가 산삼이었다는 설이 괜히 생긴 게 아닐 것이다.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고려인삼은 다른 인삼 종자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높고 다양한 진세노사이드가 풍부해 항노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자음생크림은 그중에서도 최상급 인삼 1 kg에서 단 1 g만 얻을 수 있는 희귀 사포닌 성분을 수천 배로 농축해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피부 자생력을 보호하는 인삼 단백질 성분까지 더했다. 먹는 인삼에서 바르는 인삼으로, 6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결과였다. 한국 기업이 한국 고유의 재료로 만든 화장품- 그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가 있는 제품이라 좋았다.
나는 화장품을 잘 모르기에, 내 생각만으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내 의견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후기를 살펴보았다. 그런 점에서 10년 연속 안티에이징 크림 판매 1위*라는 실적이 믿음직스러웠다. 2000년대 초 첫 제품이 출시된 이후,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성분과 효능을 위해 계속 업그레이드되며 6세대까지 나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10년 연속 1위를 지킨다는 건, 그 시간 동안 고객들의 신뢰를 잃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꾸준히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가 이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요즘처럼 새로움이 쏟아지는 시대에 변함없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남는다는 건, 지나온 시간이 곧 신뢰를 의미한다. 시간은 살 수 없으니까. 그 시간을 견뎌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니까.
출처: * 2015-2024 Beaute Research SAS 한국 프레스티지 마켓 매출 기준 (자음생크림 컬렉션)
한국의 인삼을 너의 피부에!
설화수라는 이름만으로도 훌륭한 선물이 되겠지만, 인삼을 신비로운 약재로 여기는 그녀에게 한국의 인삼 성분으로 60년간 연구해 완성된 이 크림을 선물한다면, 나의 정성과 함께 한국의 재료로 이뤄낸 K-뷰티의 역사까지 함께 선물하는 기분이 될 것 같았다.
“Un Cadeau coréen pour ta peau: le ginseng.”
(한국의 인삼을, 너의 피부에 선물할게.)
친구에게 선물을 건네는 것을 생각하며 서툰 불어로 어떤 선물인지 예고 같은 카드를 그렸다. 손으로 그린 인삼은 조금 비뚤어지고, 엉성하지만 오히려 이런 엉성함 후에 영롱한 “자음생크림”을 손에 받아들면 더욱 럭셔리한 느낌잉 돋보일거다. 나의 엉성한 그림도 하나의 전략인 셈이다!
구경하러 들어간 듯 함께 간 설화수의 집에서 카드와 함께 자음생크림을 서프라이즈로 선물한 후, 근처의 삼계탕집에 가서 먹는 인삼까지 곁들이면 어떨까? 먹는 인삼에 바르는 인삼까지! 한국의 맛과 멋을 그녀에게 선물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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