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찬들에
미련남은 장미꽃이 피고
허공엔 철새가
기우뚱 뒤돌아 날 때
붉게 타는 석양 앞에
한 佳客이 서있다.
텅 빈 벌판
빨간 장미 하나 피어나고
철새가 남으로
날지 않는 가을 하늘
11월 깊은 저녁 무렵,
반갑고 귀한 손님, 당신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