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마다 새긴 절절한 맹세도
화인 같은 굳센 다짐마저도
그래 운명은 피할 수 없었다.
가을비 온종일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옛 생각이 비에 젖는다.
그래 사랑 앞에 어쩔 수 없다.
이제는 잊었노라 안도해 봐도
온종일 비 오는 가을날이면
雨水에 젖어 속수무책이리라.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