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드로잉 콘서트가 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그냥 적당한 시기에, 연수의 핑계로 초빙한 사람들.
적당한 시간... 그렇게 앉아있다가 갈 생각이었다.
시로 곡을 만드는 화가.
시로 만든 화가의 곡을 노래하는 친구.
사람의 이름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친구가 노래하는 동안 이름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잊고 살았던
주옥같은 시들의 의미가 두 눈에,
그 시가 음이 되어 내 귀에 맴돈다.
이름으로 그린 그림이 탐이 나
손을 번쩍 든다.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꾼의 삶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