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청도읍성(淸道邑城)과 청도 박물관 탐방

청도 가는 길(2)

by 애바다
경북 청도군 지도
청도 9경
청도읍성 지도
청도읍성 성곽
청도읍성내 10경
청도 연표 (출처 : 청도박물관)
청도의 유적 분포(출처 : 청도 박물관)
청도군 현황 (출처 : 청도 박물관)

예로부터 경북 청도(淸道)는 물(水)과 산(山)과 사람(人)이 맑은 삼청(三淸)의 고장이라고 불렸다. 어린 나를 업어 키워준 큰집 풍각 할머니의 고향, 흑석으로 시집간 고모가 일생을 평안히 살다 가신 평화로운 땅이다. 더구나 6.25 때 부모님과 누나와 고향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비티재 고개를 넘어 생명을 의탁했던 은혜로운 곳이다.


금년 5월에 이어, 두 번째 남서울터미널-대구 현풍-선산참배-경북 청도-삼랑진-전남 순천(2025.08.21.~25, 평균 32도의 무더운 날씨) 탐방 길이다. 청도에서는 청도읍성과 청도박물관을 꼭 가 보기로 했다.

청도읍성 앞 청도 현황판

마침내 청도읍성입구에 도착하였다. 우선 6.25 때 한여름 청도 고개를 넘어 밀려들어온 피난온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 관광문화해설사 사무실을 찾았다. 피난민들을 정성을 다해 보듬어 주고 먹여주고 재워준 고마움과 넓은 아량에 대하여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고향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 전해 드렸다. 고맙다고 하셨다.

조선후기 청도 지도
청도군 연혁
청도읍성

이어서 팸플릿을 받고, 간단한 읍성 이야기를 듣고, 석빙고를 둘러보았다. 추천하여 주신 대로 석빙고에서 시계 방향으로 청도읍성을 순회하였다. 읍성 성곽 이동 중에도, 마을 회관 스피커에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마을 스피커를 통해 계속 흘러나왔다.

선정비 군
청도의 고려 조선 향촌 문화(지명 변천과 토착 성씨, 출처 : 청도 박물관)

청도읍성 입구 우측에는 주차장 시설이 있고, 청도를 위하여 선정을 베푼 관원을 표창한 선정비가 세워져 있다.


<청도 탐방순서>

청도 버티재 고개 > 청도읍성 입구 > 청도 선정비군 > 청도읍성 문화 관광 안내소 > 청도 석빙고 >


청도읍성(淸道邑城)

청도읍성 고마청 > 동헌 > 향교 > 도주관 > 척화비 > 공북루(북문, 북문루, 북쪽성벽) > 연꽃지 > 형옥 > 서문(서쪽 성벽) > 청도읍성 민속촌 > 청도읍 성내지 > 해걸음(카페) > 카페 읍성 >


청도 박물관

고고역사관, 이서국 이야기, 민속관, 기획 전시실

청도읍성 문화 관광 안내소 (동문 밖 좌측 입구에 위치)

청도읍성 문화 관광 안내소

청도 석빙고 (동문 밖 좌측 입구 관광 안내소 옆, 서측에서 동측으로 촬영)

청도 석빙고

1713년(조선 숙종 39년, 2.11~5.5일 완공, 5,451명 참여)에 건립되었다. 겨울에 인근 하천에서 채취한 얼음을 봄 여름 가을까지 사용하였다. 직사각형 구조며, 서쪽에 문이 있었다. 1.9m 깊이, 14.85m 길이, 4.76m 너비다. 가장 높은 곳이 4.22m다. 동쪽으로 5도 정도 기울어져 배수를 하였다. 정철(무쇠를 불려서 만든 쇠붙이) 1,438근과 회 384석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청도 석빙고 설명판

천정을 덮었던 봉분형태였으나, 지금은 석빙고 안이 들여다 보인다. 반원형 아치가 4개소 있다. 아름다운 아치형 홍예교를 보는 느낌이다. 조상님들의 지혜를 담은 정말 훌륭한 예술 작품이다. 일부러 한 바퀴 돌아보았다.

청도 석빙고 (동측에서 본모습)
청도 석빙고(측면)
청도 석빙고(측면)

아치에 절대로 올라가면 안 된다. 그리고 석빙고내부 출입금지다. 한국인의 모험심이 발휘될까 봐 조심스러웠다.

청도읍성 방향 표지판(동문 입구)

청도읍성(淸道邑城)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있다. 고려 시대 읍성이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이었다. 관아와 객관, 유향소, 군기고 등의 건물과 청덕루 죽서루등의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청도읍성예술제

도군에서는 매년 복사꽃이 만발하는 3월에 청도읍성예술제를 한다. 읍성을 밟으면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청도읍성 설명판

고려 때 돌과 흙을 섞어 쌓았다. 1589년(선조 22)에 김성일(金誠一)이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와서 정세의 위급함을 조정에 알렸다. 동래에서 서울에 이르는 대로변에 성지(城池)를 수축하였다. 1590년(선조 23)에 군수 이은휘(李殷輝)가 2년에 걸쳐 석성으로 개축했다. 당시 둘레가 1.88km, 높이 1.65m, 여장 600첩으로 동 서 북문이 있었다. 면적은 약 20만 1090㎡다. 고종 7년(1870년) 남문을 건립하여 4문을 갖추게 되었다.

청도읍성(동측 성곽)

2005년 정밀 지표 조사 및 복원 정비 계획안 수립하고, 2006년 연차적으로 동문지와 북쪽 성벽 일부 및 북문지 등의 발굴 조사를 거쳐 복원 정비하였다. 2010년에 북쪽 성벽 치성과 성내지, 남문지 등의 발굴 조사를 하고, 북쪽 성벽 일부 구간을 복원 정비 중에 있다.

북문 북측 옹성 성벽

청도읍성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다.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다.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정책에 따라 문루가 헐리었고, 성벽의 바닥과 일부만이 남아있었다.

청도읍성 고마청

청도읍성 고마청

일반인이 보유한 말을 삯을 주고 징발하였던 관아다. 조선 숙종 때 실시한 고마법에 따라 사신이나 수령 등 지방관의 교체와 영송에 따른 제반 절차를 시행했다.

동헌
동헌
동헌 (T자 구조, 동측에서 촬영)
청도 동헌

청도 동헌

화양초등학교 근처에 조선시대의 관아로 쓰인 동헌이 있다. 1737년(영조 13년)에 지었다. 동헌이란 수령의 관사의 동쪽에 있는 건물이란 뜻이다. 청도 동헌의 현판에는 주홀헌이라고 쓰여 있다. 주홀은 임금을 대하듯 고을 백성들을 보살핀다는 뜻이다. 앞면 7칸, 옆면 2칸, 뒤 1칸이 달린 T자형 구조다.

화양초등학교

동헌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화양초등학교가 있다. 방학중이고 한여름 워낙 더운 날씨라 초동들이 보이지 않았다.

청도 향교 부근 성곽
청도 향교(출처, 한국관광공사, 팸플릿)

청도 향교

읍성 바로 옆에 있다. 대부분의 향교는 공자의 사당인 대성전과 공부하는 공간인 명륜당이 세로의 구조로 배치가 되는데, 청도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로 연결되는 구조로 배치돼 있다.

도주관

도주관

청도읍성안에는 조선시대에 객사로 쓰인 도주관이 있다. 도주(道州)는 청도의 옛 이름이다. 예전부터 청도가 경남과 경북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도주(道州)는 고려시대 때 청도군을 부르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도주관(뒷면)

조선 현종 11년(1670년)에 건립된 도주관(道州館)은 외국 사신이나 타 지역의 벼슬아치들을 대접하거나 머무는 숙소였다.

척화비

척화비

도주관 입구에는 조선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양인을 배척하기 위해 세운 척화비가 세워져 있다.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북문(공북루)

북문(공북루, 북문루, 북쪽성벽)

2005년부터 청도읍성 보수·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시발굴조사와 약 15년간의 복원공사를 통해 읍성의 총길이 1.8km 중 문루가 확인된 북문 성벽 약 470m 구간이다. 북문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다. 성문을 보호했던 옹성이 있다. 북문루 양측에 네모형의 치성 1개씩과 성내 못이 있다.

북문(공북루) 옹성
북문루, 옹성
연꽃지, 옹성, 북문루(좌에서 우로)
북쪽 성벽과 북문루
북문루와 성벽 복원과정 설명판
연꽃지

연꽃지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스프링 쿨러에서 물을 뿜고 있다.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불볕더위에도 연못 주변 수초 정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연꽃지

아름다움은 저절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성을 다해 가꾸는 것이다.

형옥
형옥 설명판

형옥

조선 세종대에 형옥의 표준 설계도를 만들어 전국에 배치, 정비하였다. 2013년 관계전문가의 고증으로 복원, 남녀 구분한 옥사 1동과 관리사 1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옥

죄인의 곤장 맞는 장면이 성루에서도 보였다. 극심한 문초가 시작되어 볼기짝이 엉망 되었다. 색깔이 잘 익은 사과 색이다. 저런 상황에서 이실직고 안 할 수 있을까?

서문 옹성
서문
서문 성루

서문(서쪽 성벽)

서문루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69년(현종 10)에 무회루로 새로 지었다.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벽을 반원형으로 쌓은 옹성을 구축하였다. 약 390m 구간이다.

서문 옹성
청도읍성 서쪽 성벽
성벽 보수 과정

수원화성의 옹성과 매우 유사하다.

청도읍성 민속촌

매주 토. 일 버스킹(청도읍성 민속촌)

서문 야외 특설무대에서 청도읍성 서문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함이다.

청도읍성 민속촌

천왕메기 지신밟기, 전통예술과 아랑고고장구, 판소리, 변검, 전통창극, 가야금병창, 전통민요, 무형유산 날뫼북춤 등을 볼 수 있다.

청도읍성 민속촌

특별초청 국악가수 공연도 열린다. 전통악기 체험장과 토속음식점을 운영되고 있다.

청도읍 성내지
청도읍 성내지
청도읍 성내지 청심정

청도읍 성내지

북문 안에 있다. 청심정이란 정자와 느린 우체통이 눈길을 끈다. 남산에서 흘러내린 물을 가두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못이다. 빨간 능금색의 느린 우체통이 앙징맞게 익살스럽게 세워져 있다. 투입된 우편물은 1년 후에 배달된다고 한다.

느린 우체통

전쟁 시 화재 대비 방호수, 경작 농수, 성내 배수를 위한 시설 등으로 사용되었다.

해걸음(카페)
해걸음(카페)
해걸음(카페)과 사과

해걸음(카페)

사과가 발갛게 익어 가고 있다. 감이 익어가고 있다. 탐스럽다.

카페 읍성(멀리 북문이 보임)

카페 읍성

읍성 탐방을 끝날 무렵,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소진되었고, 땀으로 흠뻑 젖어 에너지 충전이 간절했다. 그때 카페의 눈꽃 빙수 간판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바로 입장하였다.

카페 읍성 주변 풍경

마음씨 고운 여사장님의 호의로 시원하고 맛있는 눈꽃 빙수를 먹고, 휴대폰 충전도 하였다. 더구나, 관광 가이드까지 잘하시는 택시 기사님을 호출, 연결하여 주셨다. 그 기사님은 나를 청도 박물관에 안내해 주셨다. 박물관에 근무하시는 따님 친구 분과 인사도 시켜 주셨다. 청도역 가는 길목의 유등연지를 보여주시며 유래와 전설까지 재미나게 잘 설명해 주셨다. 글감이 대폭 늘어났다.

청도 박물관

청도 박물관

일부러 청도 박물관을 찾은 이유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기록된 청도에 세워졌던 이서국을 좀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서국의 고분, 왕릉, 산성의 흔적을 발견하고 싶었다. 청도박물관은 폐교한 칠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2013년 12월 개관하였다. 박물관 내부는 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전시실에서는 청도의 고대역사문화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문화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청도의 산성들과 고분, 고인돌을 돌아볼 예정이다.

신석기시대 청도인

특히 상설전시실 고고역사관에서는 청도지역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고려시대 청자병, 조선시대의 목판까지 청도의 고고역사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빗살무늬 토기

외부에는 잔디 공간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팽이의자, 투호, 화살 던지기 같은 시설이 있다.

청도의 고인돌 문화 (빗살무늬토기)

고고역사관

청도 지역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삼국 시대 굽다리접시, 고려시대 청자병등 고고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시대 목판을 볼 수 있다.

청도 화리유적 (간돌검)
붉은 간돌검
이서국의 뿌리, 청도의 청동기 시대 문화

이서국 이야기

이서국은 신라 유례왕 (297년) 때 신라의 서울 금성(경주)을 쳐들어가서 무덤 속의 신라왕 침눌왕까지 합세해서야 겨우 물리칠 수 있었을 정도로 강력한 국가였다.

이서국 신라 금성 침공 기록(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이서국
이서국 백곡토성, 이서산성과 지석묘(청도천변)
이서국의 자취(백곡토성-도읍지, 이서산성-전초기지)
삼국시대 고분군(청도천과 동창천 주변, 그러나 대규모 고분군이 없다는 아쉬움)
이서국 무덤 껴묻거리(경산 신대리)
경산 신대리 3호(껴 묻거리, 주머니 단지)
쇠뿔손잡이단지 / 바리

초기 철기시대 유적과 유물이 청도 서쪽지역 여러 곳에서 발굴되고 있다고 한다. 기대된다.

이서국 집터
돌구슬, 옥, 반지
말재갈 (청도 성곡리 유적)
청도의 투겁창, 손칼, 화살촉
삼국시대 토기의 변화
청도의 굽다리 접시
토기의 다양한 무늬
뿔잔, 방울잔
뚜껑, 손잡이 항아리
굽다리, 쇠뿔 손잡이
시루
짧은 목 항아리
청도인 주거지
고인돌
청도 고인돌 돌널
청도의 청동기 시대 집자리 (민무늬토기)
가락바퀴, 부리형 토제품, 반달 돌칼, 돌낫
톱니입술토기
비파형 동검과 간돌검
비파형 동검
청동기 시대 도구 이용(갈돌과 갈판)
화살촉
숫돌, 대통옥, 옥 가공 숫돌
달모양 도끼, 석제품
간돌도끼, 달모양 토기
청도의 고려 시대 무덤
분청사기 접시, 청자 분함
은제 동곳
동경
청자상감국화무늬팔각접시, 청자병, 청자국화무늬 접시
조선의 목판 문화
조선의 목판 문화
조선의 목판 문화
달집 태우기(청도천변)

달집 태우기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 태우기가 정월 대보름 저녁 보름달이 뜰 때 시작된다. 높이 20m, 폭 15m, 트럭 55대, 볏짚 200단 새끼 30 타래 나무기둥 60개로 만든 초대형 달집이다.

서산(책을 읽은 횟수 기록하던 물건)
청도 선비들의 생활문화
탁영 김일손 선생의 벼루
머슴 생일(음력 7월, 김매기 끝날 즈음)
청도 차산 농악(상쇠 김오동 선생)

민속관

청도의 전통 생활문화와 민속품들을 볼 수 있다.


기획 전시실

매년 기획 전시를 한다.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알림이 센터

산, 물, 인심이 좋아 3청의 고장 청도를 소개하는 곳이다. 관광지, 문화재, 유적지, 특산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도의 자랑
청도의 인물
청도의 인물
청도의 인물

청도 박물관 팸플릿

청도 박물관(1)
청도 박물관(2)

한국코미디 타운

한국코미디 타운

한국코미디타운은 한국 코미디 역사 100여 년을 재조명한다. 사라져 가고 있는 한국 코미디의 전통인 재담, 만담, 악극 및 방송 코미디에 관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여 준다.

한국코미디 타운
한국코미디 타운

웃음과 활력을 주고 때로는 감동을 선사했던 한국 코미디의 역사를 시대별 흐름에 따라 총 5개의 공간(ZONE)으로 구성하였다.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코미디 특화 체험관과 코미디 공연 등을 위한 대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참고 자료>

-. 청도군 관광안내 지도 : 청도군청

-. 청도읍성 둘러보기 : 청도군청

-. 춤추는 읍성 (석빙고 앞): 청도군청

춤추는 청도 읍성

글이 길어져, 청도의 유등연지, 군자정, 반보기와 삼랑진역 이야기는 다음 회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김굉필 한훤당 고택(寒暄堂 古宅)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