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RYSTAL KIM Aug 14. 2020

심바의 육아일지



밥 한스푼반~두스푼 분량
심바 아침 6시 ( 새벽에 심바 깸)
점심 1시
저녁 9시
중간에 두어번 노즈워크놀이겸 사료 간식

포대기, 목줄, 하데스, 인형 (  만들어 주기)

오늘은 처음으로 심바가 가만히 무릎위로 올라와 잠을 청했다. 콩캉콩캉 뛰는 작은 심장과 보드라운 아기 털, 그리고 훈훈한 심바의 체취가 어우러져 마음이 다복했다.
석이씨와 영이씨도 그런 심바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행복해 했다.

-심바는 차분하다. 2개월 어린 강아지인데, 제법 영특하게 소변도 잘 가린다. 하지만 가끔 고집을 부리며 짖는다. 영이씨가 부엌에 있을때, 석이씨가 베란다에서 화초에 물을 줄 때다. 자기도 같이 놀자 혹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자칫 습관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 강아지 책이나 자료를 검색해보면 일단 상황을 무시하라고 하는데, 무시하는게 쉽지 않다. 심바는 계속 관심을 달라고 짖으니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일이 어려워 계속 고민이 많다.
심바에게 예쁜 옷과 물건 노즈워크 장난감등 해주고 싶다. 그걸 생각하면 즐겁다.
심바가 건강하게 밝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심바의 2차 접종날이다.




작가의 이전글 존경과 질투와 연모의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