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의 여러 행동 중에서
가장 귀여운 포즈는~
바로바로 '콩잠'입니다. ㅎㅎ
하얀 두 발을 곱게 모아서 얼굴을 콩~!!
앞에서 봐도 콩~
옆에서 봐도 콩~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엽습니다.
사진 찍으려면,
살금살금 조용히 다가가서
거리를 두고 팔을 길게 뻗어
폰카메라를 호야 가까이 대야 해요.
고양이는 작은 소리에도
귀가 쫑긋! 눈이 반짝! 하니까요.
콩잠자는 사진만 모아보니 꽤 많았어요.
책상 위, 방바닥, 이불 위, 노트 위, 침대, 장롱
호야의 이런 귀여운 모습 때문에
가끔 모래 상자 밖에 쉬야를 해도
속상함이 금방 풀리네요.
구석구석에 고양이 털이 돌아다녀도
그래, 네 덕에 집 안 청소를 자주 하니 좋지~
귀여움이 최상위 포식자의 무기로구나~ㅎㅎ
어쿠, 아직도 애기 같은데 저 뱃살은 뭐니?
묻지 말아요. 콩~!!
감추고 싶은 비밀이란 말이에요. 콩~!!
호야는 산에서 생후 1년 정도 야생으로 살다가
저와 살게 되면서 집고양이로 적응하고 있어요.
브런치에 사진을 올리고
간단하게 몇 글자 적는 내내
제 입가에 미소가 머물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