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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었나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by 윤소리

끝난 건가요.

너무 이른 행성에 도착했다고요?



그때는 알겠지

하필 나의 꿈이 어딨는지


다음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너를 모른 체할까

어쩌면 가능할지도.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코코에게


솟구치는 고요함과

떨어지는 안간힘을 선물하려 해



너는 내게 너무

감상적인 손님이야

매일의 숙제로 다가오는

처연한 온당함...


봄과 가을 어디쯤

아주 좁은 틈 새 나오는 노랫소리


날짜를 헤어 본다

너와의 거리만큼


봄의 비처럼,

가을의 색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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