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반가운 다행을 선물합니다
무심한 바람이 지휘하는
겨울이 있고
낙엽을 타고 당도한
당신이 다행히 있고
당신을 그리워하는
겨울밤의 다정을
호호 불어 날려보낼게요
차곡차곡
백지를 문장으로 채우듯
당신이 있으니 그리로 갈게요
이십 년이 걸려도
마지막에 닿을 겁니다
서두르진 않을 거예요
오늘이 그리워지게
지금을 떠올릴 거예요
다음으로 건너갈 상상을 빌리며
*촬영 공간: 작년 겨울의 '책방밀물'
윤택한 글을 짓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윤소리입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을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