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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일방적인 소통이 주는 고갈, 육아 번아웃

by 파랑새의숲


아이를 키우면서 혹여나 내가 아이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면 어쩌지?

일종의 두려움과 걱정이 생겼다.

그래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수많은 육아서들을 보며, 전문가들의 말을 들으며,

무엇보다 직접 심리학을 공부하며

나는 더 잘하게 된다기보다는

이상하게 더 소진되어 갔던 것 같다.


왜 나는 이런 책에서 말하듯 완벽한 엄마가 될 수 없을까.

왜 나는 이미 알고 있는 기술들을 쓸 수 없는 것일까.

왜 나는 내가 행동하고 싶은 대로 잘 안 되는 것일까.


세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키우던 그 어느 날,

가끔 그렇듯, 아이들에게 빽 소리를 질렀다.


이제! 엄마 그만 불러!!!!!

엄마 퇴근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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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에세이스트. 심리학으로 삶을 관찰하고, 독립적인 마음과 느린 걸음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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