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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Answer Oct 02. 2024

[어린 왕자] 필사 프로젝트(국/영)

프롤로그 : 난 왜 필사를 시작했는가? 

[어린 왕자] 필사용 책

순전히 타인의 권유 아닌 권유로 시작한 필사였다. 

사서 선생님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필사 프로젝트 신청 교사를 모집하였기에 그 메시지를 읽고 막연히 필사하고 싶다는 생각 탓에 시작했다.

필사의 효과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필사는 말 그대로 원본을 베끼는 것이지 않은가. 그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라 믿지 않았다. 

그런데도 뭐라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슴 한편에서 솟구쳐 올라서 신청한 것이다. 


신청 후 책을 골라야 했다. 

뭘 쓰면 좋을까? 

어린 왕자

제목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영어로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영문판은 학교 도서관뿐만 아니라 동네 도서관에서도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유튜브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누군가가 읽어주는 영문판 [어린 왕자] 영상이 있어서 그곳의 자막을 이용해서 영문 필사를 시작했다. \

시작이 반이라고 누가 말했나?

내 입장에서 순전히 시작이 반은 아니다. 뭐든 시도할 때 별 생각이 없이 벌리고 보는 나로선 필사의 시작은 반이 아니라 시작 그 자체라서 아직도 여전히 첫걸음인 것을... 후회도 밀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

과연 나는 이 필사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이 여정의 끝에서 필사의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까? 

그건 끝까지 해본 후에 결론을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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