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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의 질이 오르면 자산의 질도 오른다

부린이 탈출을 위한 부동산 이야기

by Ju Sky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연환경이 주거지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원, 하천, 숲, 호수 등 자연과 인접한 입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자연환경은 이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심리적 안정, 신체적 건강, 삶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울창한 숲이 창밖에 펼쳐지고 도보권 내에 산책로와 공원이 있다면 거주자의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녹지공간 근처에 사는 사람 들은 스트레스 수치가 낮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 났다. 자연환경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와 부동산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나 북한산, 우면산 인근 단지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지역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교통, 상권, 교육 인프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꾸준한 수요와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의 숲세권 개념이나 부산시의 하야리아 부지 개발처럼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 점점 강조되는 추세다.


자연환경의 프리미엄은 조망권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동일 조건의 아파트보다 실거래가가 10~30% 이상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강이나 남산, 수영강, 해운대 해변 등 특정 자연경관이 부동산 가격 형성에 결정적인 차별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연환경이 단순히 보기 좋은 요소에 그치지 않고 실거주 수요와 임대수익을 지속해서 유입시킨다는 점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기준이다.


성수동의 서울숲, 송파구 석촌호수, 판교 중앙공원, 부산 센텀시티와 같은 사례에서 보듯 우수한 자연환경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며 장기적으로도 자산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과거에는 배산임수와 같은 자연환경을 고려해 수도를 정할 만큼 입지 선정에 중요한 요소였으며, 지금도 강남의 고가 아파트는 한강 인접 여부와 조망 정도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다만, 자연환경만으로는 프리미엄이 보장되지 않으며, 교통, 상권, 교육 등 기반시설이 함께 갖추어진 입지여야 자연환경이 진정한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난지도와 같은 지역을 공원화하거나 수변 도시로 개발한 사례는 뛰어난 자연환경 조성만으로도 부동산 프리미엄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들도 결국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고려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결국 부동산 입지를 평가할 때 자연환경은 배경이 아닌 중심이 되어 야 한다.

홍수나 자연재해 위험 등 안전성 검토도 필요하지만, 자연환경이 주는 쾌적성과 안정성,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부동산 초보자에게도 자연환경을 기준으로 하는 투자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은 단순한 시세차익을 넘어서 임대수익과 실거주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가 된다.

결국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곳, 즉 사람이 모이는 곳에 자산가치가 형성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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