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신호는 매매거래량을 보면 예측할 수 있다
부린이 탈출을 위한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부동산 하락 신호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부동산 시장은 본질적으로 역동적이고 예측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부동산 하락 신호를 조기에 감지한다면 투자자는 전략적으로 유리한 시점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들은 실제로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지표와 사회적 변화에서 드러나므로 이를 정확 하게 읽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부동산 가격은 흔히 예측 불가능한 하늘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이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 하는 것이 전문가에게조차 매우 까다로운 과제임을 의미한다.
부동산 하락을 예견하는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주택 거래의 급격한 감소다.
거래 절벽이 장기화되면 주택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는 잠재 매수자가 줄어들면서 판매자들이 가격을 낮춰서라도 매물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수자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 매수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기를 기다리며 관망하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 부동산 거래는 더욱 위축된다. 매매 거래량은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가늠 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시장 수요가 감소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일정 기간 동안 거래가 급감한다면 이는 시장 침체의 전조로 볼 수 있다. 과거 활발히 거래되던 지역에서 갑자기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 들면 해당 지역의 수요가 감소되거나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잠재적인 가격 하락을 예고한다. 수도권의 세대수가 많은 구축아파트의 거래 감소는 특히 주목할 만한 신호다. 이러한 아파트는 통상 전세 세입자의 매매나 평수 확장을 위한 이사 수요가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정 수요마저 사라진다면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면 전셋값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 매매가는 담합이 가능하지만, 전셋값은 실사용 가치에 기반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가격 조작이 어렵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은 수요의 강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가격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거나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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