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이야기
월급쟁이가 저축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월급쟁이가 가능한 한 빨리 목돈을 모으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수입을 늘리는 방법이다. 그리고 만일 이 2가지를 동시에 해낸다면 가장 확실하게, 그리고 가장 빠르게 목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월급쟁이가 직장생활과 부동산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는 부동산 투자를 할려면 종자돈이 필요하고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수입이 필요하다. 과연 절약을 잘한다고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절약은 불안감을 해소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물론 절약으로 부자가 되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고, 절약으로 큰 돈을 만들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절약은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허리띠를 단단하게 졸라매서 매달 50만원씩 더 절약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600만원, 10년이면 6,000만원을 아끼게 된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 돈이 월급쟁이의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당연히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여기서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 있을까?
지나친 절약은 생활을 궁핍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이다.
과한 의욕은 작심삼일의 가장 큰 원인이다. 절약은 무조건 아껴서 되는 것은 아니며, 그저 작은 소비습관부터 하나씩 몸에 적응되도록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절약만으로는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좋은 직장에 다닌다고 해서 경제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루라도 더 빨리 월급쟁이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기개발을 통한 수입증진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사장이 주는 월급은 본인의 능력과 비례해 올라가지 않는다. 노력과 비례해 보수를 준다면 열정을 다바쳐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자기개발로 연봉이 2천만원 더 오른다고 해서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남보다 불안감이 덜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년 때까지 이야기다. 퇴직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회사 밖에서 얻는 부수입도 생각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부수입을 늘리는것이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쪼개서라도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우리는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월급쟁이들이 자격증 공부를 하고, 강의를 들으러 다니는 것도 현재의 직장이 본인의 미래를 다 책임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수입은 그저 부수입을 보충해 목돈을 더 빨리 모으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급쟁이라면 결국 부동산 투자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과연 월급쟁이가 성실히 저축한다고 해서, 연봉이 높다고 해서, 부수입이 많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남들보다 월급을 좀 더 받으면 여유는 생기겠지만 그건 회사를 다닐 때의 이야기다. 퇴직 이후의 삶은 생각해봤는가? 사실 월급쟁이인 우리는 이미 해답을 알고 있다. 해답은 결국 투자다.
절약과 월급을 늘리기 위한 자기개발, 부수입을 늘리는 노력 등이 불필요하다는 건 아니다. 이러한 피나는 노력들이 왜, 무엇을 위해 필요한지 아는게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돈을 모으는 이유는 목돈을 모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간혹 이러한 목적을 간과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투자보다 절약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투자하는 돈마저 아깝다고 생각해 계속 저축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투자를 하겠다는 결심이 섰다면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처음에 투자로 한두 번 재미를 봤다고 직장에서 사표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고 해서 사장에게 사표를 던지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 무모한 짓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투자에 전념한다고 해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보장이 없다.
전업 투자자는 월급의 2배이상의 수익이 꼬박꼬박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이 구축된 후에야 고민할 수 있는 영역이다. 특히 부동산 투자는 투자 이후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즉 수익을 실현하기까지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 월급쟁이 시절에는 월급으로 생활비가 충당됐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전업 투자자의 경우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 수익이 생기기도 전에 조급하여 매도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몇 번의 투자로 성공을 맛보고 자신만만하게 직장을 떠났다가 후회하는 전업 투자자들이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경험의 함정에 빠져 손해만 보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우리는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 시스템을 구축할 때까지, 혹은 정말 남들이 인정하는 부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누릴 때까지 계속 투자와 월급쟁이 생활을 병행해야 한다.
직장과 투자라는 2개의 울타리가 이중으로 버티고 있어야 자신과 가족을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고 생활의 여유를 누리면서 계속하여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