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껍질

by 알레프


마음에는 껍질이 있다

한 겹, 두 겹…

스스로 덮은 것도 있고,

누군가에 의해 덮여진 것도 있고,

때로는 강제로 씌워진 것도 있다.


그 껍질들은

딱지처럼 굳어버린 것도 있고,

단단히 매여진 것도 있고,

살짝 덮여 후- 불면 날아갈 듯 얇디얇은 것도 있다.


이렇게 내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껍질들

가지각색의 껍질들이 있다.


이 껍질들을 벗겨내기 위해서는

내가 내 마음을 알아야 한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프고 답답한 껍질을 떼어내야 한다

아프더라도 껍질을 벗겨내야 한다.

마음자리를 안아주고,

약이 되는 말들을 발라주며..

마음을 찾아가자.


마음을 그냥 내버려 두면...

주인 없는 마음인 줄 알고..

누군가 와서 어리석은 껍질을 놓고 가도,

가스라이팅처럼 어두운 끈으로 묶으려 하고

“장난이야~” 하며 검은 물을 튀겨도,

마음이 아픈 줄 모르고

타인의 껍질로 더 쌓여져

내 마음을 찾을 수 없다.


내 마음을 찾자.

따뜻한 말로,

선한 생각으로,

좋은 물로 씻어주자.


비록 내가 지금은 다 알 수 없다 해도,

내 마음은 조금씩 부드러워지고

마음의 힘도 커질 것이다.


본래의 마음을 찾자.

내 중심의 진실을 알자.

공허함도 사라질 것이다.


비록 후회로 마음에 구멍이 있더라도,

본질이 살아 있으니..

그 마음은 결국 잘 아물게 될 것이다.


그러니,

껍질을 벗자.

내 마음을 찾자



이미지...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