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계에 녹아든 피치닉스

차시환혼

by 작은이야기

14계 차시환혼)

: “죽은 것을 빌려 다시 혼을 불어넣어라”

과거를 버리지 말고, 다시 써라


‘차시환혼(借屍還魂)’은“죽은 시체를 빌려 영혼을 되돌린다”는 뜻이다. 즉, 버려진 것, 실패한 것, 낡은 것을 다시 활용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전략이다. 병법에서는 폐기된 제도나 과거의 관습을 다시 이용하여 새로운 질서나 신념을 세우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죽은 것을 다시 살릴 줄 아는 자가, 진짜로 새것을 만든다.”


피치닉스는 “과거는 실패가 아니라, 잠자는 자원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차시환혼’을 복원력(Resilience) 으로 해석했다.

피치닉스 말했다.

“새로운 제품은 기존의 제품도 빛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함께 공존할 때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한 프로젝트, 미완의 아이디어, 중단된 계획 등 피치닉스는 그것들을 폐기하지 않았다. 그는 한 걸음 물러서서 말하곤 했다.

“이건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쉬고 있는 거예요.”

그 말 한마디에 폐기로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다시 생동감을 가지는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났다.

폐기 될 수 있었던 휴지통에 대한 생각을 세분화해서 담배꽁초 휴지통을 생각했고, 기존의 휴지통을 주변환경과 어울리게 스토리가 있는 휴지통으로 재 탄생 시켰다. 새로운 것을 발명하기보다, ‘버릴 것이 없는 아이디어’로 만들었고, 아이디어의 가치에 불을 붙였다.


피치닉스는 아이디어는 실패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표시하는 이정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 아이디어 속에 오늘의 답이 숨어 있다. 아이디어에 부활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한 번 실수한 사람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때, 조직의 신뢰는 살아난다는 것이다.


피치닉스는 새로움보다 복원의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모든 변화는 복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디어의 재생이고, 혁신의 시작임을 알고 있었다.


피치닉스에게 중단된 프로젝트가 있었다. 누구도 다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피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때 우리가 만들려던 걸, 지금 다시 하면 어때요?” 그 아이디어가 지금의 시장에 딱 맞는다는 걸 깨달았다. 잠든 계획이 되살아나자, 직원들의 눈빛도 다시 살아났다.


피치닉스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시간이 지난 아이디어에서 새로움을 찾아내었다.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디어였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이 최적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재생시키는 것이다.

피치닉스는

“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위험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버림이 아니라, 재생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경영원칙을 말한다.

낡은 것은 때로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된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음 혁신의 재료다. 회복시키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 될 수 있다.


삽화는 위기를 생각하며 지난 시간의 아이디어를 다시 새롭게 정리하는 모습이다. 아이디어 발굴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다. 성공은 보장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당시의 아이디어가 현재 필요한 아이디어일수 있기에 피치닉스는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다.


피치닉스는 “나는 새로 만들지 않고. 잊힌 것들을 다시 살아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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