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한국경제 지면기사에서 인용한 기사입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 (3분기) 시장 예상치 뛰어넘는 실적
역대 최대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젠슨 황 “AI 생태계는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
젠슨 황 "GPU 품절" AI 버블론 반박…고객 편중·순환거래는 불안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위축됐던 시장의 투자심리는 일단 진정 분위기. 하지만 엔비디아의 고객사가 편중된 점, 중국 수출이 막힌 점, 닷컴버블 때처럼 고객사가 엔비디아에서 투자받은 돈으로 엔비디아 칩을 사는 ‘순환거래’는 불안 요인
◇ 시장에선 우려도 여전
매출이 소수 고객사에 지나치게 집중. 상위 4개 고객(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차지하는 비중이 61%
중국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점. 황 CEO는 “(중국 시장에서의 칩 판매 가능성은) 여전히 제로”
고객사들이 엔비디아에서 투자받은 돈으로 엔비디아 칩을 다시 사들이는 순환거래.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는 그 돈으로 엔비디아 칩을 사기로 한 것과 같은 거래 → 투자자금이 ‘수요’를 만드는 닷컴버블 시기의 ‘순환구조’
"big year 준비"…메모리 슈퍼사이클 장기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업황이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분석.
젠슨 황 “과거 AI는 메모리 자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기억해야 할 정보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메모리 등 반도체 파트너들과 내년에 ‘큰 한 해’(a big year)를 준비하고 있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저전력D램(LPDDR), 그래픽D램(GDDR) 등 일반 메모리 수요도 대폭 늘어난다는 의미로 해석.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LPDDR 수요처도 확대. AI 가속기와 함께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에 차세대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이 내장되기 때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든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다른 빅테크들도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입도선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
[혼잣말]
그래서, 오늘 증시가 뛸까? 각자 판단할 문제다. 떨어진다면 매수기회라 여길 사람도 있고, 거품이 꺼진다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
주말이 다가오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