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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i note

[임정혁_신간] AI에게 어떻게 ‘질문‘ 해야 할까?

10. Ai_ 트랜스포메이션 note

by 조연섭

동해 출신 임정혁 뉴스피릿 논설실장, AI 시대 ‘질문 잘하는 법’ 담은 책 출간


요즘 어딜 가나 인공지능, AI 이야기가 장안의 화제입니다. AI가 그림도 그려주고, 노래도 만들고, 보고서도 써준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은 막상 써보려면 막막할 때가 많죠. “이거 어떻게 써야 해?”라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이런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반가운 책이 도착했습니다. 동해 출신 언론인이자 AI 전문가인 임정혁 뉴스피릿 논설실장이 쓴 신간 『AI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이 책은 AI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훌륭한 ‘미래 교양서’입니다.

Ai트랜스포메이션, 사진출처_포아이알미디어
임정혁 저자, 친필 사인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마법의 질문’

이 책은 총 5개 장으로 기술보다 사람중심의 글로 매우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내용이 실렸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AI에게 질문 잘하는 법(프롬프트 엔지니어링)’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AI를 ‘잘 부리는 능력’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우리가 퉁명스럽게 물으면 퉁명스럽게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Q. 뭉뚱그린 질문: “동해시 주말 1박 2일 여행 코스 짜줘.”

A. AI의 답변: “동해시에는 추암 촛대바위, 묵호항 도째비골, 망상해수욕장 등이 유명합니다. 1일 차: 추암 촛대바위 방문 / 2일 차: 묵호항 방문…”


Q. 구체적인 질문: [역할] 너는 동해시 전문 여행 가이드야. 난 여행을 준비하는 기족이야.

[상황] 초등학생 아이 2명과 40대 부모님, 총 4명 가족이 이번 주말 1박 2일로 동해 여행을 가.

[조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 장소 1곳과, 바다가 잘 보이는 식당 1곳을 꼭 포함해서 코스를 만들어줘.”


A. AI의 답변 : “동해 전문 가이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 코스를 추천해요.

1일 차: (오후) 묵호항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들러 더 아름다운 논골담길을 먼저 들러보고 스카이워크까지 체험하세요. (저녁) 바다가 바로 보이는 등대아래 '동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추천합니다.

2일 차: (오전) 송강 정철이 소복을 못 잊어 시를 남긴 '망상해수욕장'에서 일출과 함께 맨발 걷기와 모래놀이를 하고…


•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첫 번째 질문은 우리가 이미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이름만 알려줍니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은 ‘누가’, ‘언제’, ‘무엇을 원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니, AI가 정말 '여행 가이드'처럼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맞춤형 계획을 짜주었죠.


이 책은 바로 이런 ‘AI에게 똑똑하게 말 거는 법’을 간결(Concise), 논리(Logical) 명확(Explicit), 유연(Adaptive), 성찰(Reflective)‘의 CLEAR 프레임워크’ 같은 체계적인 방법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동해 출신 전문가가 전하는 미래 이야기

물론 책에는 질문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1장(생각하기 시작한 기계), 2장(AI 구조와 생각하는 원리)에서는 AI의 역사와 원리를 쉽게 풀어주고, 4장(AI 시대 적응과 지속 성장 전략)에서는 AI가 가끔 하는 능청스러운 ‘거짓말(환각 현상)’을 가려내는 법도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동해 출신의 전문가가 AI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나침반’을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이 참 반갑습니다.


오늘은 다음 페이지 Ai가 가끔 하는 거짓말 , ‘환각현상’ 을 읽어봐야겠습니다.


AI 시대가 막연히 두렵거나, 혹은 AI를 더 잘 쓰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과 함께 ‘AI와 친해지는 법’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속 페이지, 사진_ 조연섭
• 임정혁
동해 광희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아주대 대학원(AI 전공) 졸업
뉴스피릿 논설실 논설실장
한국재정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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