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증후군과 꿈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B2B 영업과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세일즈해커 럭키입니다.
1. 다음 목표로 하는 커리어는 뭔가요? 꿈이 뭐에요?
-어제, 한 동료와 저녁 식사 도중 던진 질문입니다. 동료들과 있을 때면 늘 하는 질문인데, 어떤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지가 현재의 삶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동료가 이야기합니다: “현재 우리 회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다음에는 큰 규모의 대기업에서도 일해보고 싶어요.”
2. 궁금해졌습니다. 왜 대기업에 가고 싶은지
-취업준비생일 때 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강사로 참여하셨던 분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동료도 그렇게 본인 직무의 전문가가 되어 언젠가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기업에 가는 것과 취업지원프로그램의 강사가 되는 것이 무슨 관계인 걸까요? 동료가 말합니다. 큰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아야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느냐고.
3. 문턱 증후군의 허상
-문턱 증후군(Threshold Syndrome)이란, 특정 대학 합격이나 대기업 취업 같은 ‘어떤 지점’을 넘기면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착각하는 잘못된 믿음을 뜻합니다.
-동료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마디 얹어봅니다: “OO님, 취준생들을 돕고싶다는 그 꿈. 꼭 대기업 안 가도 이룰 수 있어요.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꿈 꾸는 삶을 살아야해요. 지난 수 년간 저는 그 방법을 터득하게 됐어요. 알려드릴까요?“
-동료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이야기합니다: ”지금 당장 꿈 꾸는 삶을 산다구요? 그게 어떻게 가능한거죠?“
4. 꿈꾸지 않고 꿈에 사는 첫 번째 방법: <매일> 쓰세요.
-써야 하는 이유는 브랜딩과 마케팅에 있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고 하죠. 반만 맞는 말입니다.
-기회는 노출되고 인지된 자에게 주어집니다. 가장 잘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이 노출되고 인지된 자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써야 브랜딩이 되고 마케팅이 됩니다.
-더 중요한 건 <매일>에 있습니다. 한 주 한 달 걸러 퐁당퐁당 써서는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매일 안 쓰고는 못 베기는 강박관념, 하루 쓰지 못하면 죄책감이 느껴질 정도의 관성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관성에 이끌려 저절로 움직이는 손으로 쓰는 겁니다. 읽고 배워서 쓰는 게 아니라, 쓰기 위해 읽고 공부하는 상태에 이르러야 합니다. 전문가가 되어서 쓰면 늦습니다. 쓰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5. 꿈꾸지 않고 꿈에 사는 두 번째 방법: <지금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대기업에 들어간 뒤에 누군가를 돕겠다고 생각하면 늦습니다. 지금부터 도와야 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만 초등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같은 초등학생이어도 한 학년만 높아도 후배의 문제 풀이를 도와줄 수 있어요.
-어떤 이보다 딱 반 발짝 앞서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오늘부터 당장 그들을 도우면 됩니다. 어짜피 누군가를 돕는 게 본인의 꿈 아니었나요? 왜 나중에 대기업 들어가서 돕나요, 지금부터 당장 도울 수 있는데 :)
6. 세상 이치 다 깨달은 양 조언을 쏟아낸 후, 거울 앞에 섰습니다.
-중얼거리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러는 나는, 꿈을 꾸고 있나 꿈에 살고 있나. 나의 꿈은 무엇인가. 지금 꿈에 살고 싶다면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꾸준히 써오긴 한 것 같습니다. B2B 영업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매일 B2B 영업 관련 글을 써왔죠. 오늘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도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소중한 인연들이 돌고 돌아 모두 큰 행운을 가져다주더군요.
-‘아, 입에서 단내 나게 강연하며 살고 싶다‘ 생각하며 매일 쓰고 도왔더니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쓰고 싶다’ 생각하며 매일 썼더니 곧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남은 한 해 동안 고민해봐야겠어요.
다음 꿀 꿈은 무엇인가? 아니지.
그 꿈에 가깝게 살려면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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