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예정 시집 홍보 영상
여러분은 옹기의 힘을 믿으시나요?
오랜만에 시가 아닌 글로 여러분을 뵙네요. 옹기는 자신만의 숨구멍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그 안에 무엇이 담기든 잘 숙성시킨답니다.
여러분의 옹기에는 무엇이 담겨있나요?
저의 옹기에는 시가 담겨있었어요. 어릴 적부터 호기심도 많았고, 섬세한 관찰력 덕분인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남들과는 달랐어요. 중학 시절에는 도서관에 파묻혀 살면서, 조금씩 끼적거리기도 했죠.
때론 숨구멍이 막혀 펜을 놓을 때도 있었고,
때론 글쟁이가 싫어 외면한 적도 있었죠. 그러나 가장 힘들고 아플 때는 펜을 드는 저를 보며, "아, 어쩔 수 없구나"라고 외치다가도 불쑥불쑥
KTX가 아닌 일반 기차를 타기도 했답니다.
열다섯 살부터 꾸던 꿈을 이제는 제대로 봐주려고요. 저만의 숨구멍으로 저만의 스텝을 밟아가며, 저를 숙성시켜 보려고요.
저의 옹기는 이번에 첫 시집을 내게 되었어요. 옹기는 자신의 숨구멍을 통해 숨을 쉴 수도 있지만, 숨구멍을 통해 전달되는 작은 응원, 온기가 전해져 더 잘 숙성될 수 있었어요.
이대로 저의 옹기는 끝일까요?
이제 제 옹기는 색다른 탐험을 하게 되겠죠? 옹기에서 저를 숙성시켰듯 여러분의 옹기에서 숙성시키고 싶은 것을 숙성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단, 옹기가 깨지면, 새로 잘 빚으시면 돼요. ㅎㅎ
옹기 빚는 법은 절대 잊으시면 안 돼요.
저도 그것은 절대로 잊지 않았거든요.
얼마 전 아는 지인이 저에게 얘기해 준 것인데, 여러분에게 그대로 들려 드릴게요.
"글쓰기는 최고의 자기 위로"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한마디 더 덧붙이고 싶습니다.
"나의 위로가 당신에게도 위로가 되길"
저의 첫 시집 "시큼에서 상큼 사이"는 출간 계약을 했고요. 출판사에서 책 표지 만드는 모습, 저의 모습도 찍어서 홍보 겸 숏츠를 만들어줬어요.
시집 출간은 2달 조금 더 걸릴 것 같고,
나오게 되면 알려드릴게요~^^
"시큼에서 상큼 사이"를 읽고 많은 분들이 위로를 얻고, 각자의 옹기에 담긴 꿈을 보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시큼에서 상큼 사이" 출간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