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자세한 육아서
[평생 가는 진짜 공부]는 교사로서,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교실과 가정에서 아이를 기르는 열두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멤버인 이들은 본인의 자녀를 키우며 쏟아부은 열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눈다. 학습에 있어 가장 근본인 공뷰를 왜 해야 하느냐는 아이들의 물음에 대처하는 방식부터 공부 습관, 과목별 공부법, 흔들릴 때 마인드컨트롤하는 법, 진로까지 총 5개의 챕터로 나누어 챕터별로 네다섯 명의 교사가 본인들의 삶을 바탕으로 최선의 답을 내놓는다. 그 답은 누군가에겐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 뻔한 말처럼 읽히기도 하지만 정공법이나 명언들이 으레 그러하듯 뻔한 말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이행하기는 어렵다. 뻔한 말처럼 보이지만 뻔하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들이 실제 자신의 삶으로 그 뻔한 내용을 실천했기 때문이리라. 플래너 쓰는 법, 디지털 도구, 가정환경설정 등 실제 자녀들을 키우며 적용한 방식의 디테일에 참고할만한 점이 많고 실패와 흔들림 앞에서 아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동화책, 건강관리, 부모 자녀 간의 관계형성, 아침편지 등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기르는데 열성을 다하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 국제중 진학, 슬로리딩, 가정에서 질문을 통한 상시교육, 가정 내 경제콘서트 등을 통해 진로에 대해 부모로서 고민하는 내용 또한 공감할만한 점이 많다.
이 책은 친절한 교육서이자 자세한 육아서다. 교사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썼기에 그렇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