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웅의 창업 이야기 #4]"다시 믿는다는 것"
다시 믿는다는 것 - 확신이 사라진 자리에서 시작하는 회복
어느 날 문득,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고, 기대했던 반응도 없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냉정하게 돌아가고, 그동안의 노력이 부정당하는 느낌마저 들죠.
"내가 가는 길이 과연 맞는 걸까?"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 질문은 많은 창업자와 리더, 그리고 성실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됩니다.
확신은 점점 사라지고, 남는 건 설명하기 어려운 피로감과 멀어져 가는 자신감뿐입니다.
업무는 계속되고, 책임은 여전하지만, 마음 한편엔 공허함이 자리 잡습니다.
회복은 '다시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다시 믿는 일입니다.
자신을, 팀을, 그리고 이 과정을.
회복은 그렇게 조용히, 마음 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확신은 결과가 아니라 태도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종종 '결과가 나와야 확신이 생긴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일 때가 많습니다.
확신이 있어야 결과를 만들 힘이 생깁니다.
확신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속적인 태도에서 나옵니다.
성과나 타인의 인정에서 오는 확신은 쉽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납득하고, 하루하루의 행동이 내 삶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을 때,
그 믿음은 신념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확신으로 자라납니다.
이 과정은 반드시 결과가 좋을 때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패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분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태도에서 비롯된 확신은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관점과 방향을 지켜주는 내면의 기준점이 됩니다.
무너진 확신을 회복하는 4가지 실천
확신이 무너졌다고 느껴질 때, 회복의 방법을 잊기 쉽습니다.
다음과 같은 실천은 자신을 다시 세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1. 과거의 자신을 복기하기
이전에 겪었던 어려움 속에서 내가 어떻게 버텨냈는지 떠올려보세요.
이미 한 번 버텨낸 나의 기록은 다시 믿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2. 하루 루틴에 믿음을 담기
작은 습관들, 예를 들면 짧은 명상, 하루 30분의 산책, 하루 한 줄 일기.
이런 루틴은 내면의 균형을 지켜주고, 흔들리지 않게 해줍니다.
3. 비교하지 않고 관찰하기
남과 비교하면 자신이 작아지지만, 타인의 과정을 관찰하면 성장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배움은 비교가 아닌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4.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기
고객의 피드백, 팀원의 고마운 한마디, 해결된 작은 문제.
이처럼 작지만 긍정적인 신호에 집중하면, 확신은 다시 움틀 수 있습니다.
다시 믿는 순간, 다시 나아갈 수 있다
창업자의 여정은 확신과 의심 사이의 반복입니다.
그리고 결국 중요한 건,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방향이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불완전함 속에서 진짜 질문이 자라고,
그 질문 속에서 진짜 확신이 피어납니다.
'다시 믿는 것'
그것이 회복의 기술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멈추지 마세요. 다시 믿고, 다시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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