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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8. 저녁노을의 편지

by 햇살통통

하루가 저물면,

하늘은 가장 뜨겁게 타오른다.


주홍빛, 분홍빛, 보랏빛이 차례로 번져

지친 마음을 다독이듯

따스한 편지가 된다.


오늘 흘린 땀방울,

말하지 못한 마음들이

노을빛에 스며 사라진다.


저 붉은 하늘이 사라진 자리에

곧 고요한 밤이 찾아올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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