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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용호 May 19. 2023

클루지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생각의 도구들


라이프 해커 자청 유튜브에서 강력 추천한 책이라 빌려보았다.


책이 중반부를 읽을 때까지 매우 지루하게 느껴졌다. 

(내가 어지간하면 책을 중간에 멈추고 싶지 않은데 이 책은 그만 읽고 싶었다.)


우리가 생각을 할 때 어떤 현상이 있는지를 쭈우우욱 어떤 오류를 범하는지만 쭈우우욱


빨리 해결책을 알고 싶은데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13가지 해결책을 내놓는다.


그냥 솔직히 앞부분은 아주 간략하게 50p정도로 줄이고 에필로그에 13가지 방법만 썼으면 몰입이 더 잘됐을 듯.


솔직히 자수성가 청년의 인생을 바꿨다고 하기에 결정적이라고는 잘 안 믿긴다.


다만 흔히들 얘기하는 인생이란 게 의사결정(선택)의 총합이라고 본다면


결국 중요한 게 그 선택을 잘(합리적)으로 해야 하는 것인데


합리적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책 본문 요약


Kluge 1 맥락 기억

맥락과 단서를 중심으로 기억은 조작된다.

우리가 열쇠(TV리모컨)를 자주 잃어버리는 이유

 → 매번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은 경우

우리의 기억은 정확성보다는 속도를 중시한다.


Kluge 2 친숙 효과

사람들은 이미 실행되고 있는 정책을 그렇지 않은 정책보다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존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을 때에도 그러하다.

우리는 다른 조건들이 동일할 때 위협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집단, 목적, 가치 등에 

평소보다 더 강력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선조(반사) 체계 : 빠르고 자동적이며 주로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사고

숙고 체계 : 신중하고도 판별력 있게 천천히 진행되는 사고

확증 편향 : 우리의 신념을 위협할 만한 것보다 우리의 신념에 잘 들어맞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


Kluge 3 비합리적인 뇌


우리의 뇌는 예상 효용에 둔감하다.

확실하게 적은 이익을 선택하지 낮은 확률의 높은 이익을 선택하지 않는다.

100달러짜리 상품의 30달러 할인이나 1000달러 상품의 30달러 할인이나 같은 금액인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적금 : 고율의 신용카드 부채를 갚는데 쓰는 것이 훨씬 이익이나... 크리스마스를 위해 따로 적금한다.

우리의 뇌는 가격과 가치를 혼동한다.

우리의 뇌는 틀 짜기에 취약하다.

프로그램 A를 채택하면 400명이 죽을 것이다.

프로그램 B를 채택하면 아무도 죽지 않을 확률이 1/3이고 600명이 죽을 확률이 2/3이다.


선조 체계와 숙고 체계의 갈등이 생길 때마다 승리하는 쪽은 선조 체계이다.


가장 훌륭한 직관은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연마된 철저하게 무의식적인 사고의 결과다.

틀에 박힌 일을 처리할 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반사 체계이고,

틀을 벗어나 생각할 때 유익한 것이 숙고 체계이다.


Kluge 4 언어의 비밀

총 칭사와 수량사 : 쓸데없이 장황한 언어


Kluge 5 위험한 행복

순응 :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든 거기에 익숙해지는 경향

→ 수입이 늘어도 행복은 늘지 않는다.

우리의 주관적인 행복감은 다른 많은 신념들과 마찬가지로 맥락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유동적인 것이다.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도록 우리를 진화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진화시켰다.


Kluge 6 심리적 붕괴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우리

일을 뒤로 미루는 버릇의 핵심은 우리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목표들을 향해 나아가는 일을

미룬다는데 있다.

진화는 우리에게 분별 있는 목표들을 세우기에 충분한 지적 능력을 주었으나,

그것들을 관철하기에 충분한 의지력은 주지 않았다.

어설픈 자기 통제 장치 : 흥분의 순간에 너무 자주 반사체계에 우선권을 넘겨줌

어리석은 확증 편향 : 언제나 또는 거의 언제나 자기가 옳다고 착각하게 만듦

동기에 의한 추론 : 근거가 있든 없든 자신의 신념을 옹호하게 만듦

맥락의존적인 기억 :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날 때면 그에 대한 불쾌한 과거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듦


13 가지 제안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내가 가진 표본의 크기를 잊지 말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 유혹은 우리가 그 대상을 볼 수 있을 때 가장 크다. 항상 미래를 계획하라. 그리고 오늘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6. 막연한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 보상과 페널티를 적절하게 구성하여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기회비용을 고려하라)

9. 누군가가 나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 무인판매 시설에 CCTV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상상해 보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 미래의 내가 현재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를 상상하라.

→ 무언가를 원한다면 내일도 그것을 원하는지 '잠시 기다리기'를 실행하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비개인적이지만 과학적인 것에 특별한 비중을 두는 것은 생생한 것에 현혹되기 쉬운 우리의 성향을 보완한다.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결정은 심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 합리적으로 되자고 스스로 되뇌는 것이 유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렇게 하면 앞서 서술한 다른 기법들을 사용하도록 나 자신을 자동적으로 예비시킬 수 있다.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 암기 교육은.

많은 학생들이 그들이 공부한 과목들의 기본 개념들과 관계들에 대한 피상적 이해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며,

그들이 습득한 지식 내용을 현실의 문제에 응용하는 능력도 보여주지 못한다.

현재 우리는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요구되는 많은 능력을 발달시키지 않고도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정보를 찾는데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가끔 오타나 검토하며 무엇이든 액면 그대로 믿는 경우가 흔하다.


메타인지 : 지식에 관한 지식을 성찰하라

내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 성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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