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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 MBA의 가장 큰 장점

해외 직장인 커뮤니티에 도입한 바로 이것은?

by 코치 솔


“아니 이거 약간 사기 아냐?”

3억 가까운 거금을 투자해 다트머스 MBA에 입학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이었습니다.

교수님과 교무진이 하는 일은 생각보다 적고,

학생들이 학교의 모든 운영을 맡고 있었거든요.


신입생 입학 행사부터 리크루팅 이벤트, MBA 지원자 면접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습니다.


심지어 수업도 학생들이 서로 토론하며 가르치고,

교수진은 거의 facilitator 역할에 가까웠어요.


처음엔 어리둥절했습니다.

학교는 보통 열심히 공부하고 면접 준비만 하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학교까지 운영해야 한다니?’


‘이거 등록금 환불 받아야 하나?’ 싶었죠.


그런데 학교가 시작되고 곧바로 깨달았습니다.


� “누군가의 허락 없이,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기회.”


이게 바로 다트머스 MBA의 진짜 경쟁력이었어요.



“그럼 네가 만들어서 다녀와”


입학 전부터 실리콘밸리 테크 회사가 목표였던 저는,


입학하자마자 9월부터 테크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MBA 내에서는 컨설팅과 뱅킹이 주류였고,


테크 관련 이벤트는 늘 후순위로 밀렸죠.

그래서 학교에 요청했습니다.


“9월에 실리콘밸리 기업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테크 기업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세요.”



학교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가고 싶으면 네가 직접 만들어서 다녀와.”



그래서 정말 만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 구글, 메타, 링크드인 등 - 부터 여러 스타트업까지 직접 연락하며


‘다트머스 MBA 대표’로 미팅을 주선했어요.


그게 다트머스 MBA 역사상 최초의 9월 테크 트렉(Tech Trek) 이었습니다.


물론 반대도 많았습니다.



학교의 전통과 위계질서를 흐트러뜨린다며


2학년들의 반발이 있었죠.


하지만 저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테크가 늘 3월경에나 생각나는 ‘백업 플랜’이라면


우리 학교는 절대 테크에 강해질 수 없다.”




결국 5명의 팀을 꾸려 실리콘밸리로 향했고,


우리는 수많은 기업의 임원과 HR담당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전원, 실리콘밸리 인턴십과 풀타임 오퍼를 받았죠.



그 이후 ‘테크 트렉’은 다트머스 MBA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년 수백 명의 다트머스 MBA 학생들이


9월부터 실리콘밸리를 방문합니다.



내가 경험한 ‘Student-Run’의 진짜 의미


다트머스의 진정한 강점은 ‘학생 주도형(Student-run)’ 문화예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만들고, 리드하고, 연결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건 MBA에서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


저는 지금 이 정신을 해외 한인 직장인 여성 커뮤니티 ‘Burnout to Badass’ 에도 도입했습니다.




�Burnout to Badass의 ‘Student-run’ 정신


혼자서 어떤 그룹을 처음부터 만들어 운영하는 게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미 모여 있는 전 세계의 멋진 한인 여성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나누고, 공유하고, 리드하는 기회를 가져보면면 어떨까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 직장인 여성들만을 위한 "Burnout to Badass" 프로그램은


번아웃을 예방하고 해외에서도 당당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코스와 커뮤니티 콜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커뮤니티 콜에서는 제가 아닌


커뮤니티의 일원중 한분께서 리드를 맡아주셨습니다!!


저 없이도 커뮤니티의 여러 멤버들이 모여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합류하신 분의 진행에 따라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느꼈어요.


이 커뮤니티는 저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모임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시키는


진짜 커뮤니티로 커나가고 있구나.





“내가 어떻게 리더를…?” 라고 망설이신다면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좋아하는 책, 관심 있는 분야,


혹은 깊게 믿고 있는 소신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미 그 분야에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계신 거예요.


혹은 지금은 잘 모르지만,


공부해서 더 잘 알고 싶은 분야도 좋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AI 개발자들이 수두룩한 제가 다니는 실리콘밸리 회사에서,


비개발자·문과 출신인 제가 얼마 전


AI 기술 발표를 자원했습니다.


왜냐면 그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이


AI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AI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보다


더 빠르게 배우는 방법이 또 있을까요?


리더십은 꼭 ‘전문가’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깨달은 게 있다면,


그걸 나누는 건 잘난 척이 아니라 나의 소명,


그리고 세상에서 더 많은 선물을 받은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분야는 다른 사람에게 배우며 채워가면 됩니다.


이렇게 서로 나누고 배우는 과정 —


그게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상생과 성장의 커뮤니티 문화입니다.


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100% 완벽히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면서 배우는 것,


도전하며 성장하는 것 —


그게 바로 제가 다트머스 MBA에서,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배운


진짜 성장 마인드입니다.



� 솔코치와 1:1 면담을 신청하세요.


https://calendly.com/sol-pilatesclinic/20min

해외 직장인 여성 커뮤니티는 어떤 곳인지

어떤 리더십 기회가 열려 있는지

아직 리더십은 부담스럽다면 다른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다 이야기해드릴게요.



솔 코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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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2025년 11월 4일자 발송된 솔코치의 이메일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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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ilatesclinic.net/ema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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