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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강의 후기] 경기도 골목 매니저 역량 강화

경기도청 주최, 경기관광공사 주관

by 소네




2024년 가장 관심이 많았던 주제는 '로컬'이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상/하반기 지자체 서포터즈 강의 의뢰 제안이 많았던 한 해였는데요.

로컬멀티플라이 임효묵 이사님의 감사한 제안으로 지난해 10월 경기도청 주최(경기관광공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 주관) 하는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관련 골목 매니저 역량 강화 교육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안받은 강의명은 <골목과 사람을 잇는 콘텐츠/커뮤니티 기획하기> 입니다. 좀 더 상세하게 풀자면, 골목(마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콘텐츠를 찾고,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기획하기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내 지역의 콘텐츠를 박물관의 유물처럼 보관할 수 있는 아카이빙(기록) 역할을 하죠.

특히 고향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이주한 직장이주자, 결혼이주자 등에게 기록은 더 중요합니다. 그들이 이 도시에 살아야만 할 이유에 대해, 자신의 존재를 찾을 수 있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에요.

저 또한 고향을 떠나 서울, 파리, 세종으로 이주하며 꾸준히 써왔던 거주한 도시의 사적 기록물 덕에 현재 많은 매체에서 글쓰기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강사로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시간에 성과를 내면 당연히 좋겠지만, 글쓰기는 내 삶을 돌아보는 회고 시간이 꼭 필요하기에 꾸준히 천천히 오래도록 기록을 지속해야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눈 밝은 제가 추후 여러분의 글을 발견할 수 있을 때까지. 그때를 위해 부지런히 자신의 기록을 이어가 보세요. 글쓰기의 주제를 찾기 어렵다면, 내가 사는 도시에서 자주 가는 카페, 빵집, 식당의 기록으로 쌓아가도 좋습니다.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골목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리뷰
Part 1.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실습

10월 15일(화)에 진행된 온라인 8회차 교육에서는 #출근전읽기쓰기 손혜정 디렉터님을 모시고, <골목과 사람을 잇는 콘텐츠 커뮤니티 기획하기>라는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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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목(동네)과 사람에 대한 '관찰하기', '기록하기',

그리고, '콘텐츠 기획하기'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사례를 통해 전달해주셨습니다.​

2. 사적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공적인 이야기로의 전환 과정, 원주민과 이주민의 도시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등 흥미로운 관점으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해주셔서 '나'와 '나의 골목(동네)'에 대입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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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골목매니저 역량강화 교육_8회차|작성자 로컬멀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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