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원 Nov 30. 2022

29화. 각성

몸의 병과 마음의 아픔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삶의 방향을 바꿀 권리를 부여했다.


그렇게 달라진 나는

매일 걷고 기도하며

삶을 지속하기 위한 것에 집중했다.


지금의 나는 잠잠하다.

행복, 기쁨,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은

내가 움직이기는 하나 수평선 상에 있음을 의미한다.


삶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외로움에 갇히면 슬픔과 우울이 밀려왔고

고독을 즐기며 사유하면 빛을 향해 움직여졌다.


고통 없이 고독할 수 있을까

고독 없이 사유할 수 있을까

사유와 실천 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희망이 품은 고독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28화. 취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