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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들 앞에서 인사드립니다

하루에 스며든 풍경들

by 달유하

안녕하세요.

말보다 느린 마음을 쓰는 달유하입니다.


조용한 하루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늘 바쁘게 움직이지만,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작은 빛이나 창밖에서 흐르는 구름, 책상 위에 놓인 사물 하나가 불쑥 마음을 멈추게 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그런 순간들을 한 편씩 건져 올려 전해드리려 합니다.

거창한 자연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물컵, 그림자, 식탁 위에 놓인 빵조각, 버스창에 스치는 풍경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 만들어내는 장면들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들이 여러분의 하루에도 잠시 머물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잠깐이라도 숨을 고르고 싶은 날, 조용히 펼쳐볼 수 있는 작은 풍경집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매 화마다 일상과 자연 속에서 만난 장면들을 천천히 그리고 차분히 건네드리겠습니다.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유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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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