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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Apr 17. 2024

사업을 막는 심리적 브레이크

1. 큰일, 큰 사업. 그런건 없다. 한 번의 거래가 성사되고, 대중이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자금 상황에 맞게 거래 규모가 커지는 거지.


2. 완벽하고 싶다. 자의식 방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직면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최선을 다해서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피한다. 자신의 능력이 이미 충분하며, 세상이, 주변 환경이 잘 못 됬다고 탓한다. 시도하지 않지만 막상하면 잘할 수 있다며, 나는 할 필요가 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3. 시장을 분석하지 않고 막무가네로 뛰어든다. 하고 싶은게 있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살듯이, 춤을 추거나,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생각하거나 뭔가를 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사람마다 해야하는 행동이 각자 다르게 있다. 자신이 이끌리는 행동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이끌리는 것을 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자신이 해왔던 것으로 돈을 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때 그 행동이 시대적으로 사람들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면 그대로 한 우물을 파도 되지만, 그 행동이 사람들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이라면, 대부분 그 행위로 돈을 벌기는 힘들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미 그 시장의 파이를 모두 장악한 소수의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성공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한다.


4. 내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 포기가 안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돈을 못 가져온다는 게.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찾아냈다는 것에서 남들보다 어쩌면 더 행복한 인생 아닐까? 돈은 돈 버는 일을 하면 되는거고,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이다.


사업이란 어찌됐든 사람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시켜줄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돈을 우리 주머니에 막 쑤셔넣고 우리가 갖고 있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져가게 만들어야 한다.


글을 쓰고 싶다고 해도, 사람들이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글을 써야 돈이 된다. 소비자가 갖고 있는 ‘돈’은 그자체로 그들의 욕구를 해소시켜주지 못한다. 그것을 해소시킬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바꿔야 한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돈’은 그자체로 뒷이야기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돈’을 지불한다. 연독율은 중독성이랑은 다르다. 중독성은 같은 것을 계속 찾게 만드는 것인데, 연독율은 계속해서 새로운 국면에서 생겨나는 욕구를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기대감’ 약속된 작가에게 높게 나타난다.


5. 자본 투입의 망설임. 사업은 자기 돈을 꼬라박으면서도 높은 강도의 근무를 해야 한다. 대부분 엄두를 못낸다. 그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 주100시간이 기본이다.


**즉, 대부분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있지, 타인과 사회에 제공하고 싶은 것은 없다.

대부분 자기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돈을 벌고 싶을 뿐이지, 타인에 대한 관심과 관찰, 세상과 사회를 더 좋게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돈은 누구의 욕구를 충족시킬 때 받을 수 있을까? 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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