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면서 좋은 것
행여나 하는 마음을 버리기로 했다
보암직하고 먹음직 하고 좋게 보이는 것들이
술처럼 다가와
정신을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보이는 것들은
눈을 감고 있어도 익숙하지만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은
늘 매섭다
안보이는 유혹들이 바빠서
싸고 달콤한 맛을
입안 가득
알콜을 채워놓듯 선발대로 보냈다
또다시 취하지 않겠노라
채워진 알콜에 반창고를 붙였다
후두둑
딸려 나오는 위험의 덩치가
흡사 고래다.
최병석의 브런치입니다. <일상다반사>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신나고 재미있다면 싸울일도 없고 얼굴 붉힐일도 없을테죠?반전이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