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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있는 고야 (7)

버려도 상관은 없지만 버리기엔 아깝다

by 최병석

눈꺼풀을 움직일 힘이

세월의 끄트머리에 걸쳐 있을 때

마지막 열린 창에

희미하게 보여질 것이

내가 버린 것들인지

그 버린 것들에 대한 아까움인지


결국엔

그 창을 열고있을 힘마저

내 의지로 안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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