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괜스레 몸이 찌뿌둥한 하루였다. 늦은 밤 퇴근길에 서둘러 건물을 나오는데 나뭇잎 끝에 맺혀있는 빗방울이 가로등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그 빛나는 방울들을 보면서 비냄새가 배어있는 촉촉한 공기를 크게 한 번 들이키고 나니 피곤이 조금은 녹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