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에서 3일간(10.17-19) 가을 축제 '어반피크닉' 를 했다.
플라잉웨일은 둘째날 오후 토크이벤트를 기획/진행했다.
아래 영상은 3일 행사(우리 토크쇼를 포함한) 하일라이트!
커먼그라운드에서 '힐링' 테마 특강을 제안받았다.
행사에 앞서 미팅을 했고,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을 '로컬 상상력'으로 하면 어떻겠냐? 제안했더니, ok
명상하고, 요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지금 다른 곳을 상상하는 것도 힐링이라 생각했다.
그곳이 서울보다 더 큰 대도시가 아닌
우리 상상력을 조금 작고 귀엽게 만들 수 있는 로컬을 상상하면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 이야기를 누가 할 것인가?
그래서 전라도 대표와 경상도 대표 한 분씩 모셔서
이야기를 풀어내면 어떻게냐? 제안했다.
나는 강연자 대신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고 말이다.
역시나 ok
그렇게해서 김제에 계신 최별 대표님과 영주에 있는 차소연 대표님을 모셨다. 둘은 서울 생활을 하다, 결혼 후 로컬 라이프를 병행 중이다. 그래서 좀 더 객관적 시선으로 로컬 이야기를 나눠 줄 거라 생각했다. 역시나 이 둘의 이야긴 소박하며 웅장했다.
최별 대표님은 할아버지 할머니만 사는 마을에, 본인 외에도 여러 또래 분들이 정착하도록 안내했고. 차소연 대표님은 영주에서 한참 더 들어가는 시골 마을을 웰니스의 본고장으로 만드는 실험을 하며 조용하던 마을에 소소한 파장을 만들고 있다. 물론 이 두분의 활동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다. 어디에 살 건, 고충이 왜 없겠냐만. 이 둘은 새로운 환경에 맞서기도 하고, 잘 타넘으며 각자의 로컬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질문이 꾀 나왔다. 그 질문들 역시 그냥 겉도는 질문이 아닌, 로컬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이 마음의 벽같은 질문이었다. 최별 대표님과 차소연 대표님은 차분히 한편 격정적으로 답변을 하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했다. 바람이 꾀나 불어 쌀쌀했는데, 뭔가 서로 공명하니 분위기는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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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판 만들어 준 커먼그라운드, 감사합니다.
이런 판에 함께 해 주신 최별 대표님, 차소연 대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커먼그라운드 연결해 준 이승윤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