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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AHN SIHYO Apr 20. 2017

날씨가 좋아서 듣고 싶어진 노래

요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있지만

그래도 춥다가 따뜻해지니까

어디론가 나가서 계속 걷고 날씨를 느끼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고 그런 날의 연속입니다.

그럴 때,

듣고 싶어지는 노래.

사실 오늘의 제 플레이리스트입니다.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아파트 정문을 지나갈 때까지 그날 들을 곡 10개를 고르는데요.

같이 듣고 봄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1. Bernard Herrmann- Twisted Nerve

영화 "Kill Bill'에서 엘 드라이버가 키도를 살해하러 가면서 병원 복도에서 휘파람을 불려 불렀던 노래인 Twisted Nerve입니다.

Bernard Herrmann이라는 영화 음악의 대가의 곡인데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968년 영화인 "Twisted Nerve"의 테마곡인 이 곡을 인용해서 영화에서 곡을 들려주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c1NN9rnNpEQ

2. Bernd Schoenhardt - Bistro Lounge

조금 재즈로 가봅니다.

스윙 재즈곡으로

날씨가 어떻든

기분이 어떻든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곡입니다.

음식점이나 카페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거나,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상상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owgqQN7vhQ

3. The Beatles - In My Life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서 듣는 비틀즈입니다.

100% 완벽하게 녹음된 곡이 아니고

리마스터링을 했어도 요즘 나오는 앨범이 아니기때문에

뭔가 더 어쿠스틱하다. 더 정감간다는 느낌을 갖고 듣게 되는 비틀즈입니다.

1965년에 발매한 6번째 이 앨범에는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아요.

밥 딜런을 시작으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했고

비틀즈는 희망과 슬픔을 동시에 담고 있는 In my life를

어제는 힘들었지만 오늘은 힘내자는 마음으로 듣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5CjaqZb5nM

4. Pharrell Williams - Runnin'

히든 피겨스에 나온 이 곡

1960년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이 곡 Runnin'은 정말 퍼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퍼렐만의 소울이 느껴지면서 뭔가 복음성가를 듣고 있는 기분.

1960년대 그리고 2017년을 왔다갔다하면서 이렇게 퍼렐과 R&B가 시간여행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스윙감이 있어서 흔들흔들하며 곡을 듣고 있다보면 아침에 에너지는 제대로 채워집니다.

히든 피겨스 사운드 트랙이 완전 퍼렐의 앨범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6kIL2GV27I

5. Hans Zimmer - Dream Kitchen

계속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래야 아침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쭈욱 행복하거든요.

낸시 마이어스의 영화 The Holiday에 삽입된 한스 짐머의 곡인데요.

곡을 들으면서 상상을 합니다.

낯선 곳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 그리고 뭔가 극적인 순간들 마음들 또 낭만

그 위에 그려지는 음표

이래서 한스 짐머를 듣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ZWHR9PfcY

6. Two Door Cinema Club - Eat That Up It`s Good For You

이제 조금씩 싸이키델릭하게 넘어가봅니다.

Two door cinema club의 이 곡,

처음 이 밴드를 알게 된 것은 마이스페이스였어요.

마이스페이스에서 요즘 잘 나가는 애들이라고 듣기 시작했는데 오래 듣는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멜로디는 한 편의 시를 읽는 기분에 그 주위를 일렉트로닉으로 살짝 덮어주는 곡으로 유명합니다.

조금씩 반복적이면서 끌려가는 강한 멜로디에 비트는 꽉 차있고 더 빨려들어가게 합니다.

록 페스티벌에서 듣기 딱 좋은 곡인데요.

Two door cinema club의 곡을 들으면 지금 이 순간을 가장 기쁘고 즐겁게 살면 좋겠다고 속삭여주는 것 같았어요.

It's not the same
You're going to tell me that I'm right
You're going to come back down
And find yourself
Where you are again

https://www.youtube.com/watch?v=gcmlshqyQ_s

7. Justin Timberlake - Can`t Stop The Feeling!

Justin은 제가 가끔 소개하는 곡인데요.

Can't stop the feeling은 정말 아침에 채운 행복과 설렘을 쭈욱 느끼라고 저를 채워주는 곡입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리듬에 맞춰 춤을 따라하기도 쉽죠.

Under the lights
when everything goes
Nowhere to hide
when I'm getting you close
When we move well
you already know
So just imagine
just imagine
just imagine
Nothing I can see but you
when you dance dance dance
Feeling good good
creeping up on you
So just dance dance dance come on
All those things I should do to you
But you dance dance dance
And ain't nobody leaving soon
so keep dancing
I can't stop the feeling

https://www.youtube.com/watch?v=ru0K8uYEZWw

8. Incognito - Don't You Worry 'Bout A Thing

걱정할 것 없이 하고 싶은 것, 마음이 하라는 것 하라고 토닥토닥해주는 곡인데요.

이 곡은 밤에 퇴근길에 들어도 좋은데

아침에 출근길에 듣거나 또 주말에 듣고 있으면 보이지 않던 상처에 연고발라주는 느낌이 들어요.

Everybody needs a change
a chance to check out the new
you're the only one who see
the changes you take yourself through

don't you worry about a thing
don't you worry about a thing sweet baby
cause I'll be standin' in the wings
when you check it out
when you get off your trip

don't you worry about a 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MWd5379FMGU

9. One Direction - Kiss You

신남의 끝을 향해 가봅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그리고 빠른 비트에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 Kiss you.

너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하고

Every time we to-o-uch
You get this kind of ru-u-ush
Baby say yeah yeah
If you don't wanna take it slow
And you just wanna take me home
Baby say yeah yeah
And let me kiss you

보이 그룹이 같이 불러줘서 듣고 있으면 엄청 설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4cdfRohh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