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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과 한국 교회

기독교와 한국 교회

by Amang Kim


이번 주일은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기 시작하는 대림절(Advent)이 시작 되는 날이다. 오늘부터 크리스마스가 있는 4주동안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여러가지 행사를 주일마다 진행한다.


내가 다녔던 필리핀의 미국 교회에서는 오늘부터 대림절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형식이라는 이름의 촛불 점화도 하고, 생후3개월된 아기의 유아 세례도 했다. 설교 내용 또한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다. 통상 대림절 기간 동안 이러한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여러가지 행사를 주일마다 진행한다. 물론, 비 기독교인들에게는 이러한 행사들이 무의미 할 수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라면, 이 기간이 매우 특별한 시기임은 말할 것도 없다.


대림절 첫날 해외 현지교회 한국인 선교사의 은퇴 예배를 3부에 걸쳐 성대하게 진행한다. 내가 다니는 한인 교회와는 각별한 관계로, 나는 여기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국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를 지원해온 국내 모 장로 교회에서는 이 노 선교사 부부의 은퇴를 축하하기위해 한국애서 부터 날라왔고, 의전을 받고 있다. 과연 이들이 대림절의 의미를 알기는 할까?


예수님의 탄생보다 노선교사의 은퇴가 1억5천만배 중요허게 생각되는게 과연 올바른 신앙인가 싶다. 주일에 대림절에 이들의 퇴임식을 성대하게 치루는게 과연 주님을 "선교사"라는 계급장을 달고 제대로 섬기는 일이냐는 말이다.


이로인해 내가 한국 목사, 선교사를 싫어하는 이유가 또 한가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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