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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pr 25. 2017

도쿄에서의 '너의 이름은' 배경 성지순례

'너의 이름은'과 함께하는 색다른 도쿄 산책

Tom입니다.

사실 도쿄에 가거든 하고 싶었던 게
딱 2가지 있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리뷰와
'너의 이름은' 배경 성지순례.
정말 재밌게 본 두 리포트와 영화거든요.

원래 여행 첫 날 갈 생각이 없었으나..
날이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바로 동선을 변경해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도움받은 곳 링크)

그리고 도쿄 안에 수많은 곳들이 있었지만,
저희는 빨간 네모 쪽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사실 신주쿠를 제외하면

임팩트 있는 곳이 이 쪽이라..

우선 출발은, 요츠야역입니다.

날이 좋아서 정말 나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 때는 산책을 해야죠

각도가 심히 안 좋지만...
여기가 바로 오쿠데라 선배랑
데이트를 시작하던 요츠야 역입니다.

저 벽 잡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타키가 늦잠 자고 뛰어와서
선배를 기다리던 그 벽이죠

10분 정도 스가 신사를 향해 걸어갑니다
스가 신가는 표지 계단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게 어디 배경 컷이라 해서 하나 찍었는데...
솔직히 이건 어디에 나오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그 곳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이라면 아실 듯..

영화 중간에도 나왔고,
막판에 미츠하가 전력질주를 하던
바로 그 사거리입니다.

사거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이 곳이...
오른쪽에 스가 신사라고 적혀 있네요

그 유명한 이 계단이 나옵니다.
인증샷을 시도해 보았으나..
안타깝게도 각도가 제대로 안 나오더라고요;;

이제 뒷골목을 설렁설렁 걸어
시나노오오마치 쪽으로 향합니다.
'너의 이름은' 덕분에 이런 도쿄 뒷골목도
산책하는 여유를 부려보네요

역 앞에 오니 바로 이 육교가 보이네요

각도가 좀 안 맞게 찍었다만..
타키가 미츠하에게 전화를 거는
그 육교입니다.
(타키네 집 배경이 된 아파트도
심지어 이 동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 멀리 도코모타워도 보입니다
(건물은 요요기에 있음)
도대체 저건 무슨 수로 저렇게 가깝게...
원근감 무시도 아니고..

타키가 학교 끝나고 놀러가던
통학로입니다.
이것도 제가 각도를 잘못 잡았습니다..
사진 찍은데서 길을 건너면
저 초록 간판도 정확하게 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바로 옆에는
메이지 진구 야구장이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던 바로 그 곳)

아오야마 쪽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쉑쉑버거도 있고
훌륭한 차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찾을 수 없었던 육교...
이 육교는 실제로 없는 육교라는
썰이 파다하더군요.

(실제로는 이 길에 합성을 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오야마 잇초메에서 롯뽄기까지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지만,
체력이 모자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어차피 정액권을 사 놨거든요.

마지막 장소인 국립신미술관입니다.
전부터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 여기도 '너의 이름은' 배경입니다.

바로 미술관 안의 식당이
오쿠데라 선배와 타키가 밥을 먹었던 곳입니다.
실제로 영화 배경과

비슷하게 찍어보려고 했으나
이미 이 때 체력이 소진된 상태라....

사실 도쿄 전체가 배경인지라..
제가 사진을 못 찍고

지나친 장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찾고 싶어도

가공의 장소(아까 육교처럼)들이
많아서 없는 배경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영화를 보신 본들이라면
아오야마 쪽까지는 안 가시더라도..
요츠야 역에서 내려 스가 신사를 찍고,
시나노오오마치까지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정말 강추하는 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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